이 글은 어제 빽(100원)귀신에 이어 올리는 글입니다. 어제 글을 못 읽으셨다면 [여기클릭]
사회생활을 하면서 Give & Take 정신을 많이 배운다. 어렸을때 친구들은 우정으로 만났다면,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이해관계가 들어맞아야 한다. 금전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말이다.
작년 겨울쯤, 고등학교 단짝친구를 만나기 위해 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아마 일전에도 그 친구 이야기를 한 적이 있을텐데.. http://pplz.tistory.com/488)
인맥관계를 점수로 환산하자면 골치아프지만, 그래도 뭉탱이로 뚝뚝 떼어다 놓은 밀가루 반죽처럼 구분할 수는 있지 않을까? "그냥 만나는 사람 VS G&T로 만나는 사람"
어제의 백(100)귀신의 전설에 이 이야기를 접목시키면 이해가 빨라진다. 사실 백귀신에 대해 쓰려고 했는데.. 서두가 길었다. 지갑을 열때가 되면 백귀신(자칭 짠돌이, 타칭 쪼잔이)은 특정 행동을 한다. 동료들은 다 알지만, 그냥 그려려니 하고 지나치는 상황인데.. 오늘은 그 상황들을 짚어보고자 한다.
1. 택시 탈 때도 순서가 중요해
택시 탈때도 순서가 중요하다. 백귀신의 경우엔 절대 앞자리에 타지 않는다. 셋이 탈땐 뒷자리 아무데나, 둘아 뒤에 탈땐 안쪽에 타는 센스를 발휘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일단 택시를 기다릴때 부터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 일행보다 뒤에서야 뒷자리에 타는 확률이 높다.
한번은 돈 안내고 먼저 내려봤다. 엉거주춤 기어나와 '난 카드밖에 없다'는 바람에 결국 내가 냈다. (걍 앞 건물 화장실로 텨볼껄 그랬나;;?)
2. "백원만" 말고 입에 달고 다니는 그 말....
백귀신이 입에 달고다니는 소리가 "돈 없어 죽겠다. 펀드에 투자했다가 x됐어." 등등 이런 소리다. 적어도 하루에 한두번은 꼭 듣는 소리니.. 백귀신을 볼때면 처음엔 '아! 돈없는 사람' 이라는 인식이 심어졌다.
처음엔 같이 아쉬워 해줬지만, 자꾸 그런소리를 들이니 나중엔 이런 생각이...
그러면서도 100원은 꼳 달란다.;
3. 술자리 끝날 무렵, 점점 늘어뜨리는 대화의 기술?
이 친구가 술자리에서 지갑을 여는 것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 계산할때 화장실 가기? 구두끈 묶기? 지갑 안가져 왔다고 뻥치기? 이건 다 옛날 방법이다. 이 친구가 써먹는 방법은 좀더 고단수.
술자리가 끝날때 쯤 되면, 대화를 길게 늘어뜨리는 재주?가 있다. 뭔말인가 하면, 앞에 앉아 있는 일행을 붙잡고 심각한? 상담을 한다거나, 대화의 주제를 고리타분한 주제로 길게 늘어뜨린다는 점이다. 마치 세상에 내려온 구세주인냥, 정치가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 오늘 이자리에서 해결할 기세로 덤비는데.. 그 대화는 누가 계산하고 올때까지 계속된다. 만약 이런 대화가 이어지다가 "한병 더 시켜~" 이러면 골치아퍼진다. 분위기는 파장 분위기인데 엉덩이를 떼고 일어설때까지 입은 쉬질 않는다.
'걍 내가 내고 만다.~ 앙!'
사회생활을 하면서 Give & Take 정신을 많이 배운다. 어렸을때 친구들은 우정으로 만났다면,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이해관계가 들어맞아야 한다. 금전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말이다.
작년 겨울쯤, 고등학교 단짝친구를 만나기 위해 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아마 일전에도 그 친구 이야기를 한 적이 있을텐데.. http://pplz.tistory.com/488)
"너는 날 왜 만나러 오는거야? 뭘 원해서?"맞다. 그냥 만나는 인맥이 있는가 하면, Give & Take로 만나는 인맥이 있다. 사랑으로 만나는 애인관계도...
"..... 뭔 개솔?;;;"
"아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서..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이랑, 학교때 만난 친구들이랑은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야 (교과서 말투;;?)"
"뭘 원하긴~ 짜식, 술이나 한잔 얻어 먹으려고 왔지~ 넌 왜오는데?"
".... 그냥!?"
어제의 백(100)귀신의 전설에 이 이야기를 접목시키면 이해가 빨라진다. 사실 백귀신에 대해 쓰려고 했는데.. 서두가 길었다. 지갑을 열때가 되면 백귀신(자칭 짠돌이, 타칭 쪼잔이)은 특정 행동을 한다. 동료들은 다 알지만, 그냥 그려려니 하고 지나치는 상황인데.. 오늘은 그 상황들을 짚어보고자 한다.
1. 택시 탈 때도 순서가 중요해
택시 탈때도 순서가 중요하다. 백귀신의 경우엔 절대 앞자리에 타지 않는다. 셋이 탈땐 뒷자리 아무데나, 둘아 뒤에 탈땐 안쪽에 타는 센스를 발휘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일단 택시를 기다릴때 부터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 일행보다 뒤에서야 뒷자리에 타는 확률이 높다.
한번은 돈 안내고 먼저 내려봤다. 엉거주춤 기어나와 '난 카드밖에 없다'는 바람에 결국 내가 냈다. (걍 앞 건물 화장실로 텨볼껄 그랬나;;?)
2. "백원만" 말고 입에 달고 다니는 그 말....
백귀신이 입에 달고다니는 소리가 "돈 없어 죽겠다. 펀드에 투자했다가 x됐어." 등등 이런 소리다. 적어도 하루에 한두번은 꼭 듣는 소리니.. 백귀신을 볼때면 처음엔 '아! 돈없는 사람' 이라는 인식이 심어졌다.
처음엔 같이 아쉬워 해줬지만, 자꾸 그런소리를 들이니 나중엔 이런 생각이...
'그 돈이면 회식 몇번은 했겠네!'
그러면서도 100원은 꼳 달란다.;
3. 술자리 끝날 무렵, 점점 늘어뜨리는 대화의 기술?
이 친구가 술자리에서 지갑을 여는 것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 계산할때 화장실 가기? 구두끈 묶기? 지갑 안가져 왔다고 뻥치기? 이건 다 옛날 방법이다. 이 친구가 써먹는 방법은 좀더 고단수.
술자리가 끝날때 쯤 되면, 대화를 길게 늘어뜨리는 재주?가 있다. 뭔말인가 하면, 앞에 앉아 있는 일행을 붙잡고 심각한? 상담을 한다거나, 대화의 주제를 고리타분한 주제로 길게 늘어뜨린다는 점이다. 마치 세상에 내려온 구세주인냥, 정치가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 오늘 이자리에서 해결할 기세로 덤비는데.. 그 대화는 누가 계산하고 올때까지 계속된다. 만약 이런 대화가 이어지다가 "한병 더 시켜~" 이러면 골치아퍼진다. 분위기는 파장 분위기인데 엉덩이를 떼고 일어설때까지 입은 쉬질 않는다.
'걍 내가 내고 만다.~ 앙!'
"Olleh~! 오늘도 돈 굳었어!"
이해관계로 만난 사람들이나 위 친구처럼 그냥 만나는 사람들 사이에도 기본적인 Give & Take는 필요하다. 밥한번 사면 담엔 내가살께~ 라며 한턱 쏘기도 해야하고, 오늘은 내가~ 내일은 니가~, 지갑을 여는 것도 어느정도 로테이션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 무조건 퍼줘!" 라면 할말은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10을 주면 5라도 돌려 주는게 예의가 아닐까? '절약의 왕 짠돌이'와 '쪼잔이'는 종이한장 차이라지만, Take만 하는 사람은 현명한 짠돌이가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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