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의눈물2부를 시청하였습니다. 북극의눈물1부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명품다큐를 만들수 있구나'하면서 광활한 빙하를 TV브라운관에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을 감탄하는 마음으로 봤다면 2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구요. 2부를 보는 내내 TV앞에서 좀더 진지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음이 그렇게 빨리 사라질수 있을까? 북극하면 얼음의나라, 만년설로 꽁꽁 얼어 있는 곳! 이라고만 생각해 왔었는데.. 북극의눈물2부를 보고 나니 후회하기엔 늦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북극과 대한민국사이에 무슨상관이람?으로 마음속에서 끓어나오는 감정을 무마시킬수도 있지만.. 머리는 그러지 못하네요.

잔잔한 내레이션을 해주신 안성기씨의 목소리가 그 누구의 꾸지람보다 호되게 다가왔습니다. 내 생활습관이 어떤경로를 통해서든 그들에게 피해를 미쳤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북극의 얼음이 순식간에사라진다.

1부에서도 북극의 얼음이 빨리 녹는 바람에 사냥터가 사라져서 그곳의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움을 느낀점을 부각시켜 주었다면 2부에서는 얼음이 사라짐으로서 그곳의 생태계가 변하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다코끼리는 기껏 잠수해야 10분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 완전한 수중생활에 익숙하지 못한터라 중간중간 얼음위에 올라가서 쉬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하니 물위 떠서 잠을 청하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 여파는 북극곰한테 까지 미칩니다. 얼음위에서 쉬는 바다코끼리를 주식으로 하는 북극곰은 올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다니 생태계의 파괴가 얼마나 심한지 알수 있겠죠.

    기후변화의 주범,온실가스를 줄이는 습관 10계명

대부분의 국민들은 온실가스가 기후변화를 시키는 주범인걸 알고 있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한다는 방법을 모르고 있습니다. 여기 기후변화 홍보사이트(http://www.gihoo.or.kr)에서 홍보영상(홍보영상 보러 바로가기)을 참고해보세요. (교육용 컨텐츠도 있으니 다양하게 활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1. 실내온도를 적정하게 유지 (여름엔 26도 이상, 겨울엔 20도 이하!)
요즘은 난방비가 겁나서 잘 안틀지만, 외출시에 가족들이 집에 없을때는 꼭 외출온도를 맞춰두고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무도 없는집에는 최소 난방만 해도 되니까요.

2. 승용차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 (승용차운전시 5부제 참여, 경차이용)
대중교통이용해본지가 언제인지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저부터 고쳐야겠습니다.

3. 친환경마크 부착제품 이용 (재활용제품,친환경제품 사용)

4. 물을 아껴씁시다. (샤워기나 양변기는 절수형으로, 양치나 세수할때는 물을 받아쓰는 습관)
양치할때나 세수할때, 그리고 설거지 할때 물을 틀어놓고 하는 버릇이 있는데 이제부터 물 받아서 씻는 습관을 들여야 겠네요.

5.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합시다.
재활용에는 적극 참여하고 있으니 이점은 잘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6. 올바른 운전습관유지 (과속x, 급제동x)
네.. 좀더 노력하겠습니다.

7. 집안 대기전력 최소화 (플러그만 뽑아도 전기료 ↓)
이점도 잊지 말아야 겠네요. 멀티플러그중에서 스위치 있는걸로 죄다 바꿔야겠군요.

8. 나무를 심고 가꿉시다.
/ 기후변화 포털 홍보동영상 

8번 항목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항목은 개개인이 일상새활에서 쉽게 지킬수 있는 항목입니다.

북극의눈물을 보고 많은걸 느꼈습니다. 후회해도 늦었다는 말을 이럴때 쓰는게 맞겠네요. 이전주 일요일에 3부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려 아쉽군요. DVD로 꼭 소장하고 싶은 다큐멘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