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2009. 3. 19. 07:37 기타

음료수 자동판매기는 인간의 발명품중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편리 기계입니다. 여행을 가든, 집앞에 슈퍼를 가든, 등산을 가든, 눈에 띄는 것이 음료 자판기일 정도로 대중화 되었습니다. 작은 공간만 필요로 하니 효율적이고, 동전투입 - 제품클릭 이라는 단순화된 시스템에 너무 익숙해져서으로 그 편라함마저 인지 못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판기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관리를 못해서 흉물이 되어 버린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가끔 길을 가다가 이런 자판기를 만나기도 하는데요. 있으나마나한 자판기가 아니라, 없으니만 못하는 자판기가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길거리에 우두커니 자리 잡고 서있는 자판기


이런 자판기의 대부분 개인이 설치 한것이 대부분일텐데.. 수익도 떨어지고 관리가 안되니, 작동이 안되는 채로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 자판기가 많이 있습니다. 공장에서 수거해서 조금만 손봐도 충분히 재활용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녹차 먹을까?

아냐~데미소다 먹을래!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듯이.. 자판기내 진열된 음료수는 고유의 색감을 잃고.. 하나같이 모두 빛바랜 상태입니다. 가격은 자판기 가격치고 차칸편~! 보통 자판기 음료수 값이 마트가 보다.. 100~200원 정도 비싸던데..

커피도 만들어 주나보다~@@

음.......'줘도 안머거 -_-;'


커피도 나오는 자판기 인가 봅니다.~ 하지만.. 나오는 곳을 열어보니; 먼지가 뽀얗게 쌓여 있네요.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안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자판기기계 가격도 꽤 나갈텐데~ 고물상에 팔거나 단체에 기부를 하자니 본전이 생각날테고, 재가동을 하자니 떨어진 수익성이 고민일테고....달리 처리할 방도가 없을까요? 길거리에 먼지 뽀얗게 뒤집어 쓰고있는 모습이 그리 썩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자판기도 불황을 타는건가요? 요즘들이 이런 자판기가 눈에 띄게 많이 늘었네요.

비 맞으면 감기 걸릴라, 우산도 하나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