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화장실에 소변을 보기 위해 들어가 있는데.. 휴지 한칸이 버려져 있습니다. '이상하다? 누가 그런거지?' 라고 그냥 무심코 넘겨버렸죠. 휴지 한칸이라... 큰일을 보기 위해 물붇은 좌변기를 닦은 양이라면 한칸은 너무 적은 양이고, 또 큰일을 본후 뒤처리를 했다고 하기에도 한장은 너무 적은 양이죠.

휴지한칸의 용도는 무엇일까?


어제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밤에 통닭한마리 시키고 맥주를 먹었습니다. 밤에 먹는 맥주와 통닭은 정말 꿀맛이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친구는 자정이 다되어서 먼저 집으로 돌어갔고.. 남은 맥주와 통닭은 한구석에 밀어두고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화장실에 가보니 휴지한칸이 또 버려져 있네요. 저는 그런적이 없고, 어제 친구가 맥주빨?을 받아서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린것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저번에도 이 친구가 온 이후에 변기에 화장지 한칸이 버려져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겸사겸사 전화통화를 해서 물어봤습니다.

(중략..)
"아침에 보니 변기에 휴지있던데~ 휴지 버린거 너니?"
"어? ..아~ 그거.. 어~ 왜?"
"소변 본 횟수 세는거야? 아깝게 왜버려?!"
"ㅎㅎㅎ 아니야. 소변보고 닦느라고~"
"...응?...뭘 닦아?"

이야기를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음~' 고개가 끄덕여 지더라구요. 외모도 깔끔하고 성격도 깔끔한 친구의 숨겨진 노하우랄까요? "남자가 소변을 본후 휴지를 사용하여 닦는다" 라는 명제가 처음에는 이상하게 들렸지만, 직접 소변을 본 후에 시도를 해도니 깔끔하게 처리가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변보고 남은 한방울! 이걸 어떻게 처리할까?


남성들이 소변을 본 후에 남은 한방울을 처리하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지퍼 근처에 묻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검은색 정장이나 청바지에는 잘 안보이지만, 회색 츄리닝이나 파스텔톤 색깔의 바지에는 눈에 확연히 띄기 때문에 지퍼 근처에 묻게 되면 민망한 장면이 연출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 방법을 이용해보니 그런 민망한 상황은 더 이상 일어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소변본 후 뒤처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깔끔한 남자로 변신해 보지 않으시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