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시내 외곽에 일이 있어서 차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저는 보조석에 앉아 경치구경도하고 사진도 찍고 편히 다녀왔네요.^^

돌아오는 길에 앞에 흙을 실은 큰 트럭이 있길래 뒤를 졸졸 따라갈 수 밖에 없엇습니다. 게다가 2차선이고 길도 구불구불해서 추월은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트럭 뒷모습이 꼭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메가트론 처럼 못되게 생겼더군요. 양쪽 눈이 쫙~ 찢어진게;


커브길이라 그런지 천천히 내려오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진짜 트랜스포머 로보트 같지 않나요?

자세히 보니 흙더미를 싣고 가고 있네요. 저정도면 잘 닫았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천막을 대충 묶고 너덜너덜하게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본터라 지붕모양도 제대로 만들었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커브길이 끝나고 직선도로가 나오자 갑자기 속력을 내는 트럭; 그와 동시에 작은 알갱이 들이 우수수 날아오는데.. 우박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두두두둑~ 날아오는 모습을 찍으려 했지만 너무 빨라서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습니다.

1단계


순식간에 먼지 투성이가 됨;;

2단계



시간이 지날수록 먼지는;; 계속 쌓이고.. 와이퍼로 유리를 닦았는데 더 심해지더라구요.

3단계;;; 시간이 지나면서 먼지가득


작은 기스도 난것 같네요. 우째~;;

결국 트럭은 다른길로 빠지고. 남은 먼지를 닦아내려 워셔액을 틀고 와이퍼를 당기는 순간 더 지저분해지는 앞유리창..

지저분~~;;

회색 무지개 : 닦아도 닦은게 아녀;


내려보니 다행히 기스는 안보이더라구요. 자동차 지붕이며 앞범퍼쪽으로 노란~ 먼지들이 가득한게..세차해야겠네요.;;

제 경우는 가벼운 흙먼지 였지만 돌맹이가 큰 경우에는 앞유리가 깨질수도 있답니다. 신고하고 보상받고 귀찮아 더 귀찮을 것 같구요.

화물 트럭이 앞에 있으면 멀찌감치 떨어져 가는게 상책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