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에서는 남장여자와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살짝 내비치는 정도로 동성애코드를 내포하는 내용이 조금씩 비추어지고 있습니다.<커피프린스 1호점> , <바람의화원>. 동성애라는 것이 아직 공중파에서는 다루기 힘든 내용일지는 모르나 영화계에서는 동성애코드의 영화가 하나의 주류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새로운 시도일까요? 남녀간의 진부한 사랑이야기, 전쟁 , 주먹다짐등등 그동안 많이 다루어졌던 소재들을 뒤로하고 그동안 다루기 힘들었던 동성애라는 소재를 내용으로 한 영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2008년말에 개봉예정인 동성애 코드를 작품으로한 퀴어(Queer)영화 세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쌍화점
감독 유하 (2008 / 한국)
출연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임주환
상세보기

브라운 관에서 조인성은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2006년 비열한 거리 이후에 처음 보는것 같네요. 
187cm의 훤칠한 키에 백옥같은 피부로 뭇여성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은 그가 다시 <쌍화점>이라는 영화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참! 무한도전에도 나와었구나.ㅎㅎ)

주진모를 보면 남방계?의 시원한 이목구비를 하고 있지만 꽃미남 계열에 들기에는 나이가 좀 많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사랑>에서 구수한 사투리로 "까꿍이 요있네!" 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네요.
<쌍화점>에서는 공민왕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현재 쌍화점은 노출신이 많아서 편집작업에 들어갔는데..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에 개봉예정이라고 하네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감독 민규동 (2008 / 한국)
출연 주지훈, 유아인, 김재욱, 최지호
상세보기

꽃미남들의 대 출동입니다. 주지훈,유아인,김재욱,최지호,김민선,앤디질렛(프랑스)가 출연하는 빵빵한 영화네요.

<쌍화점> 보다는 좀더 어린, 청년틱?한 느낌이 물신

"케이크와 남자는 맛을 봐야 안다?!" 는 야릇한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는 일본의 만화책인 <서양골동과자점>이고 이 만화책은 일본에서도 영화로 리메이크 되었던 작품입니다. 지금 검색해 보니 애니메이션으로로 나왔었네요. 역시 일본은 에니메이션 천국이라니깐;~

<궁>의 꽃미남인 주지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아웃사이더인 김재욱, <반올림>에서 고딩으로 나왔었는데... 유아인,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얼굴을 비친 모델출신 최지호, 짱짱한 배우들이 출연하니 여성분들 놓치지 마세요~


소년, 소년을 만나다
감독 김조광수 (2008 / 한국)
출연 김혜성, 이현진, 예지원
상세보기

개봉을 앞둔 퀴어무비 중 최연소 출연진들입니다. 시트콤과 영화출연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혜성군은 이 단편영화의 히로인이죠. 게다가 예지원도 이번 영화를 계기로 브라운관에 오랜만에 얼굴을 보입니다. 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서 화제를 만든 소년,소년을 만나다. (예고편을 보니 되게 어색하네요;;)

천사로 나오는 예지원.;; 흐미 -_-
<골드미스가 가다>에 요즘 출연해서 한창 주가를 띄울라고 준비? 중인 예지원.
그녀의 캐릭터는 한결같네요. <올드 미스 다이어리>로 노처녀 이미지를 너무 굳혀가지고..;; 어떻해~ㅜㅜa


예전에는 동성애 코드의 영화는 거의 금기시 되어왔는데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것 같습니다. 이런 주제로 나오는 영화는 거의 단편작이나 비인기배우들이 출연해서 조용히 나오고 조용히 들어가는 흐름을 보였지만 <왕의남자> , <브로크백 마운틴> 이후로 많이 달라진 것 같네요. <커피프린스1호점> , <바람의 화원>에서도 헷갈리게 하는 장면이 몇번 나와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추격자>로 한몸에 인기를 얻는 하정우도 예전에는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군대속 퀴어영화에 출연했었습니다. <후회하지 않아>라는 영화도 있었네요.

미국에서는 퀴어 애즈 포크(Queer as Folk )라는 드라마가 시즌5까지 나왔을 정도로 화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동성애 영화가 하나의 주류로 자리 잡게 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