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게 추운 날씨~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제 자신이 추위에 강하고, 더위에 약하다고 자부(?) 했었는데.. 이번 겨울은 겁나게! 춥네요. 오늘 또다시 전국적으로 눈이 온다고 하니.. 출근길, 퇴근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지압슬리퍼에 낀 때를 벗기는 방법에 대해 적어 볼까 합니다. 이 글은 작년 말인가? 한번 올려보려고 벼루고~ 벼루다.. 집에서 밀가루를 가지고 오는걸 매번 깜빡깜빡~ 하는 바람에.. 한해가 지나서야 올리네요. (그나마 안까먹고 있던게 다행일지도.ㅎㅎ~)

 

요즘 슬리퍼에는 죄다 돌기가 나 있습니다. 저 어렸을때는 빗살무늬나 물결무늬가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지압용 슬리퍼만 보이는것 같아요. 그런데 요 슬리퍼의 발바닥이 닿는 부분에 있는 지압용 돌기 사이에.. 때가 문제네요. 그냥 물에 샤샥~ 헹구면 쉽게 지워지련만.. 묶은때는 칫솔로 문대도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럴때 필요한건.. 밀가루를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제 방에 있는 슬러퍼들입니다. 가운데는 욕실용이고, 양쪽 사이드는 밖에 나갈때 신는 것들.. 왜 두개냐고 물으신다면.. 한개는 외출용?이고 한개는 옥상에 나갈때 신는 용도?ㅎㅎ (문이 두개라.. 이리저리 옮기기 귀찮아서~)

 

 

그런데 양쪽 슬리퍼 두개는 지압용 돌기가 나 있거나 홈이 파여져 있습니다. 오늘은 요 사이에 껴있는 묶은때를 빼볼꺼에요.~ㅋ

 

 

준비물은 밀가루입니다. 한켤래당 수저로 3스픈정도면 충분합니다. 농도는 부침개 하는 정도로 걸쭉하게 해주세요. 제가 몇번 해보니.. 묽은것보다 걸쭉한게 더 효과가 좋더라구요!

 

 

이 밀가루 풀은 물을 슬리퍼에 부어 준 후.. 30초 정도만 기다리면 됩니다.

 

 

그리고나선 뒤집에서 바닥에 사정없이 내리 쳐주세요.

 

 

 

 

바닥을 유심히 보면.. 지압슬리퍼 사이에 낀 때들이 우수수 떨어지는게 보일거에요. 눈에 보이는 큼지막한것들도 있고, 작은 때들도 많죠~

 

 

 

때가 말끔히 지워졌습니다. 하하.. 칫솔로 문대거나 약품?의 힘이 없이도 간단히 때가 벗겨졌어요.

 

 

사진한컷을 위해 휴지로 대충 물기 제거후..~

 

 

아래는 전후 사진입니다. 비교해 보시면 별 힘 안들이고 슬리퍼 사이에 낀 때가 완전히(?) 벗겨진걸 볼 수 있을꺼에요.

 

 

뒤처리가 뭐~ 귀찮긴 하지만, 샤워하기 전에 슬리퍼 때 벗기는 작업을 하면.. 그리 귀찮지도 않습니다.

 

이 방법은 풀물의 끈적함이 때를 흡착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방법이라고 해요.

조만간(?) 샤워할일이 있다면.. 슬리퍼와 밀가루를 준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