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의 예능복귀를 두고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불만이유중 중요한 하나는 바로 그의 캐릭터이다. 지금까지 보아온 그의 캐릭터는 "뒤에 서서 팔짱을 껴서 근육을 부각시킨다음 고개만 끄덕끄덕이는 폼잡는 이미지" 였기 때문이다. 그를 띄워준 X맨에서 항상 이런 모습이었다.
 
자신의 옛노래인 터보의 댄스곡을 부를때에도 춤도 건들건들, 건성으로 추는 모습이 기억난다. 하지만 그에 비하면 하하는 열심히 미리 준비하는 모습으로 X맨에서 성공한 캐릭터로 자리잡아서 이자리까지 오게되었다. 김종국의 노래는 뛰어나지만 예능은 아니올시다라는 비판이 많이 일고 있다.

하지만 섣부를 판단은 아직 이르다. 버라이어티라는 예능프로그램의 특징은 한 인간으로 부터 솔직한 부분을 이끌어내서 캐릭터화시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김종국이 예능프로에 출연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그를 싸잡아서 들어가라 마라 하는것은 시기상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밥이 될런지 죽이 될런지는 좀더 지켜보면 좋겠다.



이처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에 출연한 연예인들 중에서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꽤나 성공했다고 평가를 내리고 싶은 사람들도 많다.(개인적인 평가입니다.)

김종국 한창때 출연한 X맨이라는 예능프로에서는 아직 못보여준 끼가 있을수도 있다. 운동회처럼 게임으로 시작해서 게임으로 끝나는 X맨에서 그가 보여줄것은 힘쓰는것 뿐이었다. 요리를 잘한다든지, 농사를 잘짓는 다든지, 예진아씨처럼 회를 잘썬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다. X맨에서 요리를 하거나 산을 타본적은 한번도 없지 않은가? 그러니 몇주, 시간을 가지고 지켜본후 김종국이라는 가수의 숨겨진 끼를 발견해서 캐릭터화 가능성을 판단해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X맨에서 비호감이미지였던 박명수도 이제는 호감형!
박명수도 X맨에서는 비호감 이미지였다.예전에 제8의 전성기라며 전성기가 질때가 왔다고 하지만, 유재석 옆에서 열심히 캐릭터화 한 결과 TV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두손에 꼽을 정도로 많은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무한도전에서 흑채~흑채~ 하면서 몇번 방송에 탈모얘기가 나오더니 이제는 탈모방지관련 사업까지 하더라. 자신의 치부를 장점으로 극대화하여 성공한 케이스가 바로 박명수다. X맨에서 유로댄스,쪼쪼춤이나 추던 박명수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없어졌다.


김종국, 주위를 둘러보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캐릭터에 대한 작전을 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