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사에 비가 나왔다. 며칠전 나비춤을 재밌게 본터라 비에 대한 관심증폭으로 챙겨봐야겠다 싶어서 채널고정하고 쭉 지켜봤다. 비가 어머님 얘기할때는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찡했다. 웃으면서 같이 보시던 어머니께서도 아무말이 없으셨다. 무릎팍도사를 보고 비가 더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무릎팍도사 프로그램이 거침없이 질문하기로 유명하기로서니 이건 아니다 싶은 부분도 있었다.

"비씨...한 적 있습니까?" 질문에 당황하는 비.

무릎팍 도사의 재미있는 코너중 하나는 바로 연얘경험을 물어보는 코너. 이 부분에서는 그동안 세간에 떠돌던 루머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무릎팍 초반에 "강호동씨와 고두심씨의 열애설?" 에 관한 루머도 재미있게 풀어주어서 웃음으로 궁금한 점을 풀어준 기억이 난다.

이번에도 강호동씨는 한창 떠돌던 비의 루머를 끄집에 내기 위해서 거침없는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옆에 보시던 어머니께서는 질문의 의도를 모르시는지 재미있게 보시고 계시지만.. 저는 인터넷으로 비와 모여가수의 루머를 알고 있었기에 질문이 매우 날카로운걸 눈치는 채겠더라.

하지만 강호동의 이번 질문은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어버린것 같다. 어머니와 같이 보고 있었는데 민망했다.;;


한 적 있습니까?


뭐..뭘..뭘?!


.......


올밴이 당황하는 모습;


"한 적 있냐"는 질문은 결국 "사랑을 한적이 있냐"고 급수습.



"미녀들의 스타와 연기를 한비.~ .....핸(한) 적 있습니까?" 라는 질문이었다. 비,올밴,유세윤 멍때리는 표정으로 웃음으로 넘기고 결국에는 사랑을 한적 있냐고 급수습을 하며 무릎팍도사도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비도 머뭇거리며 되차 묻고 세번째 질문에서야 비로서 제대로된 질문이 나와서 tv보는 나를 당황케 했다.

물론 이번 무릎팍도사는 대성공리에 끝났다고 본다. 남자인 나도 비의 어머님 얘기를 들을때 가슴이 저려왔으니까... 하지만 난데없는 그런 의도는 아닌것은 알겠는데..  "...한 적 있습니까?" 라는 표현보다 다른 표현들도 많은데 어린 비 가지고 장난치는듯한 질문은 보기 민망했다. 국내 최고 MC중 한명으로서 앞으로는 단어 선정에 있어서 주의를 요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