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 어른들세계에 망가진 동심)
낮에 점심먹다가 우연히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는 올라갔을까? 아주 어린 꼬마여자아이가 막말로 반은 벗은채 옷을 입고 섹시웨이브를 추더라구요.

화면은 번쩍번쩍 . 줌인줌아웃을 해대고, 강호동은 와우! 소리를 지르고 카메라는 게스트들을 잡아주는데 다들 놀랍다! 대단하다! 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관중석에스는 환호소리가 엄청 컸습니다.

결국 그 소녀는 '남아주세요~' 라는 결과를 얻게되었죠.

동네꼬마여자애들과 어울려 소꼽장난, 인형놀이를 할법한 나이인데 반나시티와 쫄타이즈를 입고 나와서는 저런 춤을 추는 데 제가 보기에는 징그럽고 불편하더라구요.

아무리 개인기 시대라고 하지만 너도나도 섹시웨이브를 춰대는 꼬마여자애들을 볼때면 잘한다! 라는 느낌보다는 눈을 다른데로 돌리고 싶습니다.

비단 이뿐만이 아닙니다. 노래들을 보면 뭐.. 공중파 방송에서 섹시댄스를 춰대는 여가수들을 보면뭐.. 가관도 아니더라구요.

요즘 솔로 데뷔후 한창 주가를 달리고 있는 솔비입니다. "너와나 단둘이서 오늘밤 두잇두잇~" (둘이 오늘밤 뭘해~?) (표정이 눈을 야릇하게 치켜뜨면서 입꼬리는 한쪽만 살짝 올라가는 표정으로..-_-..)





▲ 오늘 스포츠,연예부분 메인을 장식한 사진입니다.
이거 선정적이다라고 느끼는 사람은 저만그런가요 ? (제가 좀 보수이긴합니다만.)

섹시댄스? 노래? 다 좋습니다. 단! 어느정도 선은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TV는 어른들만 보는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초중고 학생들을 타겟으로 하는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저런 모습은 우리 애들이 볼까 두렵습니다.

(경남도민일보 지면에 소개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