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만만에 골미다의 출연진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예능프로에 여성게스트들만 나와서 입담을 과시하는 장면은 오랜만에 보는 장관?이었는데요. 서로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 첫사랑에 대한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눈물바다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게스트는 바로 장윤정.

'어머나'로 혜성같이 등장해서 트로트계의 큰 맥으로 자리 잡게된 줄 알았던 그녀가 제 눈에는 새롭게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2004년 트로트계의 신인 장윤정, 세대간의 벽을 허물다! <어머나>

1999년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그녀가 2004년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쎄요~' 라는 곡으로 혜성같이 등장했습니다. 20대 중반의 그녀가 과연 트로트를 잘 소화해 낼 것인가라는 우려아닌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녀는 이후 <짠짜라>,<꽃>,<이따요>,<장윤정 트위스트>등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강변가요제 대상(1999) ,서울가요대상 성인가요대상(2004) ,MBC 10대가수가요제 신인가수상(2004) ,SBS 가요대전 부분상(트로트)(2004) ,SBS 가요대전 트로트 부문상(여자)(2005)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2005) ,SBS 가요대전 트로트 부문상(2006) ,골든디스크상 트로트상(2008) 등 굵직굵직한 시상식에 그녀의 이름은 거의 빠지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당시 트로트는 나이 지긋이 드신 분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라며 세대간의 벽을 확실히 긋는 역할을 했지만 장윤정이 그 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남녀노소 할것없이 모두 즐겨 부를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해 준것 같습니다. 구수하고 털털한 그녀만의 매력으로 대중을 한눈에 사로잡으며 승승장구~하여, 지금의 모습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모 결혼정보회사에서 선정 94점!, 배우자순위 1위

출연자들중에서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아 배우자순위 1위로 선정된 장윤정, "키도크고 얼굴도 예쁘고 돈도 잘버는 완벽한 아내" 라고 하네요. "장현찰" , "장행사" , "장업소" 등의 별명이 붙을만큼 그녀의 TV밖 활동은 왕성했는데요.
 
MC몽에게 "저번에 행사 8개로 올킬하셨던데, 저는 12개 까지 뛰어봤습니다. 툭툭툭 찍고 내려가서 툭툭툭 찍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거죠.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라며 소탈한 웃음을 짓기도 하고, 자신의 재정상태만 보고 접근하는 결혼배우자분들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보여주며 상처받은 비하인드스토리도 말해주었습니다.


   장윤정 그녀의 구수하고 털털한 매력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저도 장윤정이 어머나로 히트를 치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을때, 그녀가 온실에서 잘 자란 화초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두운 구석 하나 없는 말투와, 해맑게 웃는 그녀의 모습에서 고생했다? 라는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야심만만에 나와서 그녀의 과거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신용불량자가 되어 일어난 일들" , "겨울에 추워서 헤어드라이기로 이불속을 데우며 잠들었던 이야기" , "라면을 쪼개서 소금으로 간하며 몇끼를 때운 이야기"등.. 그녀만의 가슴아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하는 중에도 그녀의 생기발랄함은 사라지지 않네요. 보통 그런 이야기를 할때 여성분들은 훌쩍이거나 울컥하기 마련인데, 장윤정은 꿋꿋하게 털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더라구요. 비록 가슴아픈 그녀만의 숨은 이야기 였지만 그런 소중한 경험때문에 지금의 장윤정이 더 빛이 날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돈주고도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한것 같아요." 라며 이야기를 마무리 할때는 '그녀가 제대로 자라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모,입담,노래 등 어느것 하나 뒤지지 않는, 누룽지 같은 구수한 매력이 있는 장윤정

그녀의 특징이라 하면 털털하고 구수한 매력이 있는 점입니다. 게다가 특유의 톡톡튀는 멘트도 가끔 날려주시니, 행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홍일점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녀가 차지하는 게스트로서의 입지는 메인 무대까지 업그레이드 시켜주기도 하고, 그녀 홀로 메인을 장식하기에도 무리가 없는것 같습니다. 이번 2008 장윤정 크리스마스 디너쇼에서도 멋진 모습 기대해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