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난방용품이 엄청 풀려 나옵니다. 특히, 옥매트, 전기장판류의 제품들이 엄청 인기라고 하네요. 고유가 시대라 가스, 기름값이 비싸니.. 요런게 많이 팔리나 봅니다.

며칠전 모 홈쇼핑에보니.. 세트장에 온돌마루 특대형 7~8개 쫙~ 깛아놓고 판매하던데.. 쇼호스트 말이 2주만에 100억돌파 했다고 합니다.;; ㄷㄷ 그 홈쇼핑에서만 100억이라면.. 다른홈쇼핑, 지마켓,옥션등에서 판매되는 것까지 합친다면 20배 이상 판매되지 않았나.. 생각해보는데.. 엄청난 인기네요.~

저도 3년전에 구입한 옥매트가 있지만.. 이번에 온돌마루라는 놈을 따로 구입했습니다. 옥매트는 잘때만 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지.. 낮엔 잘 안틀어 놓게 되는데.. 온돌마루는 마루?라는 개념이 들어서 그런지.. 집에 있을땐 하루종일 틀어놓게 되네요;

요 온돌마루라는 제품은 전기를 이용하여 열을 내는 제품인데.. 기존제품과 제일큰 특징은 위에 장판이 깔려 있다는 점입니다. 온돌마루 제품들 대부분 KCC의 장판?을 사용하고 있던데.. 참..~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제가 직접 사용해본 온돌마루 사용기, 구입기를 적어볼께요.~ 혹시 구입예정이시라면.. 참고 되길 바랍니다.~ ^^


두명이 누울껀데 중형살까? 대형살까?



온돌마루의 사이즈는 거의 규격입니다. 제가 일월이랑 한솔온돌마루 구입하려고 인터넷 싹 뒤져보니.. 사이즈는 대,중,소로 나뉘어져 있었구요. 부르는 이름은 특대형, 대형, 등등으로 구분이 될 뿐이지.. 크기는 거의 일정했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보니... 대부분 아래 사이즈가 나오더군요.

위 사진은 포샵으로 정확히 수치를 계산해서 비율대로 맞춘 그림입니다.

소형 - 180 x 100 (단위 cm)
중형 - 180 x 140
대형 - 180 x 230

소형은 정말 딱 1인용 사이즈 입니다. 전 넉넉하게 중형을 선택했는데.. 이걸 사보니.. 약간 후회가 되네요. 중형사이즈는 약간 넉넉한 1인용이고, 두명은 누울 수 있지만 좀 타이트하더군요. 집에 있는 옥장판이나 옥매트를 자로 직접 재보시면 크기를 어느정도 실감 하실 수 있을겁니다.

거실에 놓고 사용하실 분이나 아이들용으로 쓰실분은 대형 추천해드리고, 방에서 혼자 누워 쓰실분은 중형 선택하는게 무방할듯 싶네요. 혹시 넉넉한 2인용을 선택하실 분은 중형비추입니다. 대형으로 가세요.~


정말 구들장처럼 방이 훈훈해 질까?



언젠가 이런 방송문구를 봤습니다. "보일러 끄시고~ 온돌마루만 켜보세요~ 뜨끈뜨끈~@@.." 그런데.. 진짜 보일러를 끄시면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온돌마루가 돌아가도 방의 공기는 훈훈해지진 않더군요; 제가 너무 순진해서? 그말을 믿었나 봅니다. ㅋ

그리고 온돌마루의 단점은 전원이 켜있을때만 따뜻할뿐, 전원이 꺼지만 금새 식어 버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장판이 깔려 있어서 그런지.. 열은 확실히 고루고루 분배가 되네요. 열선이 지나가는 부분만 따뜻하지 않다는 점은 좋더군요.~


온돌마루라는데 딱딱할까?



온돌마루의 특징은 위에 마루모양의 장판이 깔려 있는 점인데요. 이게 잘 휘어지는 모양이라 딱딱하지 않습니다. 그냥 방안에 깔린 노란 장판같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그리고 온돌마루는 1cm정도의 두께가 있어서 약간의 쿠션도 있으니 그냥 방바닥 보다는 확실히 푹신푹신 하네요. 이렇게 얇은데 쿠션감도 있고, 뜨끈뜨끈하다니.. 열선에 뭔가 신기술이 숨어 있는 듯..~

일반 옥매트, 옥장판 보다는 얇지만, 쿠션감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손가락으로 쿡~ 눌러도 고무처럼 쑥쑥 들어갑니다.~


전기세 정말 4000원?


네. 온돌마루의 전기세는 월 4000원 맞습니다. 단, 이 온돌마루만 사용했을때의 전기요금입니다. 전기요금계산은 좀 복잡해서 나중에 따로 올려야 겠네요.

전기요금 계산방법은 한전사이버지점(바로가기)에 가셔서 전기요금 체험관 > 우리집 전기요금 계산하기로 대충 계산해 봤습니다. 맨 밑에 전기난로를 추가하고, 소비전력과 사용시간 수를 넉넉히 계산해 넣었습니다.


대충 계산해 보니.. 온돌마루 소비전력(300w) x 하루 8시간 x 30일 = 계산하니 70,000Wh (70k Wh) 가 나오는데.. 지금 전기요금이 16000~18000원 선에서 나오고 있으니.. 한전사이버지점 홈페이지에서 수치를 맞춰 넣어보니 넉넉히 잡아 6000천~8000원 나올듯 합니다. (온돌마루 소비전력은 제품 종류, 크기에 따라 다름. 220w ~ 440w)

그리 전력사용량이 많지 않은 가정집이나, 자취방에는 큰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입니다.

사용의 편의성, 매력적인 소비전력.. 이게 온돌마루의 매력이 아닌가 하네요~. 올 구매한 물품중 잘 샀다는 느낌이 드는 유일한 제품입니다.

일요일에 감기에 걸렸는지.. 시름시름 앓다가, 월요일에 결근할 정도로 하루종일 푹 누워 있었네요. 오랜만에 천정의 결을 느껴봤습니다. ㄷㄷ;; 모두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