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에 이어 컴퓨터 관련글이다. 올초 아버지 컴퓨터는 인터넷에서 조립컴퓨터로 마추었다.
[인터넷/컴퓨터/IT] - 조립컴퓨터 구매절차와 오해
[인터넷/컴퓨터/IT] - 20만원으로 마련한 최저가 컴퓨터, 성능은?
그런데 택배로 컴퓨터 본체를 받고 보니, 빈 박스를 방에 둘만한 곳이 없었다. 누런 골판지 박스는 그닥 깨끗하지도 않았고, 먼지는 닦아도 닦아도 묻어 나오니.. 방이 아니라 창고가 있으면 거기에 넣어뒀을 법도 한데.. 방 안에 둘만한 물건은 아니다 싶어서.. 버린게 실수였다.
문제가 터진것은 컴퓨터 본체를 택배로 A/S보내야 하는데.. 본체가 들어갈 만한 박스가 없다는 사실이다.
컴퓨터 본체는 예민하기 때문에 그냥 박스와 신문지로 둘둘 말아 넣었다가는.. 이동중에 파손될 수도 있다. 게다가 케이스의 크기에 맞는 박스를 구하는게 정말 쉽지 않았다.
집근처 대형마트에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박스수거함을 샅샅이 뒤져 봤지만, 케이스에 크기에 적당히 맞는 박스를 찾을 수가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찾은 박스는 좀 얇긴 했지만, 옆에 있던 스티로폼도 몇개 주워 왔으니 스티로폼을 대충 잘라 넣으면 딱 맞을 것 같기도 했지만; 내가 맥가이버도 아니고 작업하기가 그리 쉽지 많은 않았다. 정말 쌩쑈를 다 한것 같다.
그래서 문득 생각난것이 컴퓨터 가게에 들어서 저 케이스에 맞는 빈박스를 구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왜만한 컴퓨터 가게에서는 박스는 나오자 마자 바로 버려 버리고, 그 버린 박스는 눈깜짝할 사이에 주어 가기 때문에 박스 구하는게 그리 쉽지 않을 거라고 한다.
그러던 중 마지막으로 들른 가에에서는 막 컴퓨터 조립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번엔 빈말로 박스좀 주세요~ 라고 하기 뭐해서, 에어스프레이를 하나 구입하면서
그 말을 듣는 그 아저씨가 천사로 보이기 시작했다. 케이스 크기에 맞는 박스까지 골라 주셨으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비록 반나절 이지만, 나는 길거리에 널린 빈박스에 눈독을 들이는 박스청년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박스 구하느라 동네방네 구석진 곳까지 몽땅 휘젓고 다닌 기억이 눈녹듯이 사르르 녹는 순간이었다.
컴퓨터를 인터넷으로 구입했다면 왠만해선 박스를 버리지 말자. 컴퓨터가 천하무적이라면 상관없지만, 적어도 한두번은 A/S를 보내고 받는 경우가 생기니.. 박스는 그냥 창고 구석에라도 쳐박아 두는 편이 나중을 위해서라도 좋을 듯 싶다.
행여나 컴퓨터 본체 박스를 버렸다면. 다른 생각말고, 근처, 혹은 먼곳이라도 컴퓨터 가게에 들러 케이스 크기에 맞는 박스를 구하는게 정신건강상 이로울듯 싶다. (컴퓨터 본체의 케이스 크기는 회사제품마다 약간 차이는 있을 뿐, 거의 같은 규격으로 나누어 지니... 그 규격만 맞으면 잘 들어간다.)
이제부터.. 컴퓨터 본체나 모니터 박스, 혹은 박스가 아니면 운반하기 힘등 전자제품의 박스는 비닐로 둘둘 말아서 걸리적 거리지 않는 장롱 위나 걸리적거리지않는 위치에1~2년간은 봉인해 둬야 할듯 싶다.
[인터넷/컴퓨터/IT] - 조립컴퓨터 구매절차와 오해
[인터넷/컴퓨터/IT] - 20만원으로 마련한 최저가 컴퓨터, 성능은?
그런데 택배로 컴퓨터 본체를 받고 보니, 빈 박스를 방에 둘만한 곳이 없었다. 누런 골판지 박스는 그닥 깨끗하지도 않았고, 먼지는 닦아도 닦아도 묻어 나오니.. 방이 아니라 창고가 있으면 거기에 넣어뒀을 법도 한데.. 방 안에 둘만한 물건은 아니다 싶어서.. 버린게 실수였다.
문제가 터진것은 컴퓨터 본체를 택배로 A/S보내야 하는데.. 본체가 들어갈 만한 박스가 없다는 사실이다.
"아무 박스나 대충 구해서 넣으면 되겠지 뭐~"
라는 생각이 짧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컴퓨터 본체는 예민하기 때문에 그냥 박스와 신문지로 둘둘 말아 넣었다가는.. 이동중에 파손될 수도 있다. 게다가 케이스의 크기에 맞는 박스를 구하는게 정말 쉽지 않았다.
집근처 대형마트에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박스수거함을 샅샅이 뒤져 봤지만, 케이스에 크기에 적당히 맞는 박스를 찾을 수가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찾은 박스는 좀 얇긴 했지만, 옆에 있던 스티로폼도 몇개 주워 왔으니 스티로폼을 대충 잘라 넣으면 딱 맞을 것 같기도 했지만; 내가 맥가이버도 아니고 작업하기가 그리 쉽지 많은 않았다. 정말 쌩쑈를 다 한것 같다.
이것이 만들다만 수제 박스다. -_-;; 실패!
옥상에서 작업 중.. |
도저히 답이 안나온다. |
그래서 문득 생각난것이 컴퓨터 가게에 들어서 저 케이스에 맞는 빈박스를 구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왜만한 컴퓨터 가게에서는 박스는 나오자 마자 바로 버려 버리고, 그 버린 박스는 눈깜짝할 사이에 주어 가기 때문에 박스 구하는게 그리 쉽지 않을 거라고 한다.
"아~ 컴퓨터 박스가 딱인데! 안에 스티로폼도 들었을테고~ 음..!!"
그러던 중 마지막으로 들른 가에에서는 막 컴퓨터 조립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번엔 빈말로 박스좀 주세요~ 라고 하기 뭐해서, 에어스프레이를 하나 구입하면서
이것은 근처 가게에서 구해온 정품박스?!
스티로폼까지 들어있는 컴퓨터 본제용 박스 |
규격만 맞으면 왠만하던 쏙 들어간다. |
"저 박스 하나만 주시면 안되나요?"
"가져가세요~ 어차피 버리는 건데요~ ^^~"
그 말을 듣는 그 아저씨가 천사로 보이기 시작했다. 케이스 크기에 맞는 박스까지 골라 주셨으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비록 반나절 이지만, 나는 길거리에 널린 빈박스에 눈독을 들이는 박스청년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박스 구하느라 동네방네 구석진 곳까지 몽땅 휘젓고 다닌 기억이 눈녹듯이 사르르 녹는 순간이었다.
컴퓨터를 인터넷으로 구입했다면 왠만해선 박스를 버리지 말자. 컴퓨터가 천하무적이라면 상관없지만, 적어도 한두번은 A/S를 보내고 받는 경우가 생기니.. 박스는 그냥 창고 구석에라도 쳐박아 두는 편이 나중을 위해서라도 좋을 듯 싶다.
행여나 컴퓨터 본체 박스를 버렸다면. 다른 생각말고, 근처, 혹은 먼곳이라도 컴퓨터 가게에 들러 케이스 크기에 맞는 박스를 구하는게 정신건강상 이로울듯 싶다. (컴퓨터 본체의 케이스 크기는 회사제품마다 약간 차이는 있을 뿐, 거의 같은 규격으로 나누어 지니... 그 규격만 맞으면 잘 들어간다.)
참고로 말하자면, 얼마전 구입한 알파스캔의 LCD모니터의 박스같은 경우는 안에 스트로폼까지 든 상태로 해당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해 주기는 하나, 택배비는 본인부담이다. 직접 내방해서 가져오면 물론 공짜. (읔;; 모니터 케이스는 버렸는데;; 행여나 A/S받을 일이 생긴다면.. 모니터 박스는 돈주고 구입하는 셈이다. ㄷㄷ)
이제부터.. 컴퓨터 본체나 모니터 박스, 혹은 박스가 아니면 운반하기 힘등 전자제품의 박스는 비닐로 둘둘 말아서 걸리적 거리지 않는 장롱 위나 걸리적거리지않는 위치에1~2년간은 봉인해 둬야 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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