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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에 찾아온 봄햇살,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제가 일주일에 두세번은 세탁기를 돌리는데요. 요즘은 햇볕이 좋고 날씨가 따뜻해서 옥상에 널어두고는 합니다. 오전에 일찍 널어두면 오후 늦게는 다 마르건든요. 그래서 방에 가지고 들어와서 옷가지를 개고는 합니다.
빨래 개고 보니, 방안에 둥둥 떠다니는 먼지들~@.@
옥상에 널어두어서 그런가? 하고 다시 빨랫감을 옥상으로 들고나가서 탈탈~ 털어 줬습니다. 그러자 엄청난 먼지와. 보풀들이 떨어져 나오더라구요.
'옥상에 널어서 공기중의 먼지가 많이 묻었나보다. 먼지가 많거나 황사가 잦은 날은 피해야 겠다' 하며 다시 빨랫감을 정리하고 있는데.. 화장실에 있는 세탁기며, 변기 위에 옷에서 나온 보플들이 고스란히 앉아 있네요. 화장실은 습기가 많아서 먼지가 잘 붙나 봅니다.
세탁기 주변, 휴지로 닦아 보니 먼지 가득 @.@
보시다 시피 화장실에 세탁기가 저런 모양으로 있습니다. 빨랫감을 세탁기 위에 소쿠리를 얹어 두고 모아서 한꺼번에 넣고 돌립니다. 그런데 저 주위로 빨랫감에서 나온 먼지가 고스란히 붙어 있네요. 똑딱이로 찍어보려고 했는데.. 먼지가 너무 작아서.. 제 카메라로는 못찍겠더라구요. 그래서 휴지로 쓱~ 닦아 봤습니다.
세탁기 위, 변기 위. (세탁기 보다 변기 저기에 묻는 먼지는 눈에 확연히 보일 정도!)
한번 문질렀을 뿐인데.. 이렇게나 많이 묻어 나옵니다. 빨랫감 색깔 별로 가지각색으로 묻어 있습니다.
겨울 옷을 정리하려고 이옷 저옷 넣어서 돌려서 그런지.. 색깔이 다양하네요.
역시 어른들 말씀 틀린건 하나 없네~
이제야 저희 어머니께서 예전에 빨래 널고 갤때 창문을 활짝 열어 두신 이유를 알겠네요. 저는 요 며칠전까지는 그냥 널어둔거 입고, 그랬었거든요. 빨래 건조대가 옷장인냥~;; 사실 개고 정리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더라구요. 혼자 사는데 그냥 널어두면 어떠냐~ 하는 식으로 다 마른 옷가지를 며칠을 그냥 널어둔 적도 있습니다.
이제는 빨래도 제대로 정리하며 FM식으로 하려구요. 이제 자취한지 한달 반이 넘어가는데.. 이래저래 몰랐던 일들이 왜이리 자주 터지는지요?;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재미가 재미로 끝니지는 않네요~, 공과금에.. 빨래에.. 먹는 거.. 등등등;; 역쉬나 집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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