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봉선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시작하여 2007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상 , 2008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예능상을 가져갔습니다.

기억나는 건 "옳지 않아~"뿐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부쩍 성장했을까 궁금해집니다. 평범한 외모(어떻게 보면 공격적인 외모-_-;), 158cm의 보통수준의 키로 현재의 이런 상한가를 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봉선, 강호동과 유재석보다 출연프로그램 더 많아


신봉선

유재석

강호동


현재 신봉선은 라디오, TV, 영화에 이르기 까지 거침없이 넘나들고 있습니다.. 얼마전 끝난 개그콘서트의 <대화가필요해>, 그녀의 이름을 건 라디오 프로그램인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 그리고 올 여름 <스페이스 침스>라는 영화의 더빙까지 소화했을 정도로 말그대로 '천방지축' 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샴페인>, <해피투게더>,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 <있다!없다!> 까지 모두 6개의 프로그램과 영화1개 소화하고 있는 셈이네요. 공중파 외의 <무한걸스>, <폭소타임머신>까지 하면 총 9개인가요? 와우. 케이블의 트리플 드라마 도 출연~

유재석이 방송4(무한도전,놀러와,패밀리가떴다,해피투게더)+꿀벌대소동 영화1, 강호동(예능선수촌,황금어장,1박2일,스타킹)이 4개의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점을 치자면 그녀의 성장이 놀랍습니다. 비록 유재석과 강호동은 출연프로그램 모두 메인MC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는 있지만, 신봉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 두개나 있다는 점(송인이 신봉선의 동고동록,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은 그녀의 인지도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포털을 들썩이는 그녀의 춤 패러디



어제 은지원춤을 보여주기 이전에 얼마전 신봉선이 빵~ 하고 터트린 폭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솔담배.;; 손담비의 미쳤어를 패러디했는데,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에서 방송이 나가자 마자 며칠간 인기검색어 순위안에 드는 위력을 과시하기도 하고, 해피투게더 에서는 비의 레이니즘 패러디한 신보선의 그만즘이란 춤 완벽하게 소화해내기도 합니다.

그녀의 춤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매번 해피투게더의 진행초반에 게스트의 춤을 모방하여 보여주는데, 대충보여주는 모습이 아니라 특징을 잘 잡아서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모습을 보이기 위해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골드미스가간다에서는 맴버들에게 노바디 공연을 위해 열심히 지도하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네요. 신봉선이 나오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그녀만의 코너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능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 성형수술 했어요~' 솔직담백함에 빠지다


어제 화장한 모습은 예쁘더라는..


'그녀는 예쁜척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함이 그녀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신봉선이 예뻤다면 지금의 신봉선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게스트의 재미있는 얘기에 맞장구 쳐주면서 선홍빛 잇몸과 윗니 아랫니를 다 드러내고 크게 웃는 모습에 덩달아 웃게 만드는 그녀만의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입가리고 호호하며 내숭떨며 웃는 모습은 그녀에게서 찾아볼수 없죠.

남의 슬픈얘기에 함께 울어줄수 있는 그런 여자. 해피투게더에서는 가끔 게스트들이 자신만의 숨겨둔 얘기를 꺼내고는 하죠. 그럴때면 신봉선과 박미선은 함께 눈물을 흘려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남의 얘기에 귀를 귀울일줄 아는 그런 모습이 참 정겹다고 나 할까요? 은지원 말대로 '그녀의 뻔뻔함이 사랑스러울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밝고 웃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저는 그녀의 팬으로 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