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2008. 11. 15. 14:10 기타
중국산 멜라민 파동이후로 마트에서 파는 과자류나 먹을거리를 먹을때는 과자 뒤편에 적힌 영양성분을 살피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1봉지당, 열량은 얼마고, 탄수화물과 나트륨은 얼마나 들어있는지 살피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한건 한봉지당 영양성분이 제공되는 과자는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유명메이커의 과자들도 소비자들의 눈을 속이는 눈치였습니다.

이 처럼 과자 한 봉지당 영양성분이 제대로 표시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자의 영양성분을 명g당으로 나누어서 표시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에는 살짝 눈속임이 들어갑니다. 약 1/2봉지당 얼마들어있다고 알려주는 과자가 많습니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74g짜리를 굳이 30g으로 나누어서 약 1/2봉지라고 표기했다는 점입니다. 74g을 2로 나누면 37g인데? 7g어치 성분표시는 어디로 증발한걸까요?
언뜻보면 '아~ 1/2봉지? 그러면 아래 수치에 곱하기 2하면 되는건가?' 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사실 2.4667을 곱해야 정확 기준치가 나옵니다. 약(대략) 이라는 어정쩡한 단어를 이용하여 소비자의 눈을 속이는게 현실입니다.

이 과자뿐만 아니라 다른과자도 이런식으로 눈속임을 해두었습니다. 산수문제 하나 풀어보세요~
70나누기 2는 얼마?

맛동산 큰봉지를 보니 180g짜리 과자를 6으로 나누어서 성분표시 했습니다. 저거 다먹으면 840칼로리 먹는거-_-;

라면의 경우는 양호하더라구요.(집에 삼양라면과 신라면밖에 없어서 두개만 확인해봤습니다.)

딱히 표시기준도 없고 하니 회사마다 제품표시 기준치를 저렇게 적어놓는것 같은데.. 제대로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즐겨먹는 과자, 제대로 알고 먹여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