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달 전에 손담비라는 이름은 인터넷 연예기사에서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기사 제목은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가수 비(정지훈)과 비교하며 여자 비가 탄생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TV에서 본적도 없는 여가수가 언제 비와 대적할 정도의 실력을 겸비해 등장했다는 내용은 납득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 의아해 하는 눈치기에 방송에서 너무 띄워주는거 아니냐, 어떤 백이 있길래 손담비 띄워주기식의 기사가 꾸준히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글들을 수차례 봐왔습니다.


하지만 요근래 "미쳤어"라는 노래로 TV에서 볼떄면 항상 그녀의 부담스로운 앞이 터진 치마가 누엣가시처럼 여겨졌었다. 너무 섹시어필만 하려는것 같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진한 화장과 옆으로 째려보는 듯한 눈빛이 선뜻 다가가지 못할 정도로 도도하게 느껴졌습니다. 손담비의 얼굴형이 매섭게? 생겼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무표정한 얼굴은 정말 무서울정도로..;;


하지만 요즘 손담비가 <우리결혼 했어요>에 출연하면서 부터 자꾸 호감형으로 느껴집니다.

1. 맨얼굴에서 느껴지는 청순한 이미지.

사실 손담비 얼굴형은 약간 매섭게 생긴 얼굴입니다. 음악방송에 나와서 화장진하게 하고 노래할때의 모습보다 우결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모습이 더 정감이 갑니다.

맨얼굴에 평범한 복장을 하고 나오는 모습은 점점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가요프로에서 불편해 보이는 치마입고 나와서 춤추는 모습만 보다가 저런 평범한 복장을하고 나오는 모습이 신선합니다.



2. 화날때는 대화거부! 나중에 차근차근!

저번주 방송분에서는 남편 마르코를 데리고 서점에가서 유아용 한글공부 책을 사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마르코가 얼마나 쌩때를 쓰는지.. 바닥에 눕는건 기본이고, 말도 안되는 논리로 우기는데.. 저같으면은 그냥 패줬을 겁니다.

하지만 손담비는 어루고 달래서 마르코의 마음을 돌리더라구요. 화날때 바로 침묵을 갖고 시간이 지난후에 대화하는 성격 이거 괜찮은 것 같은데요.? 손담비의 외모에 직설적으로 마르코를 쏘아 붙이는 성격이었다면 정말 밉상이 되었겠죠? 아마 우결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하차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손담비의 이런 성격하나는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3. 유함 속에 숨겨진 똑부러지는 성격.

우결에서 비춰지는 손담비의 모습은 가요프로에서와는 다른 유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프로그램에서 강인함을 보여주었다면 우결에서는 부드러움을 강조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부드러움 속에는 자기 생각을 똑부러지게 표현하는 그런 매력이 느껴집니다.

개미투어를 다녀온후 마르코의 성격이 확연히 드러나자 손담비는 안되겠다 싶었나와뵤. 혼인계약서를 다시 고쳐쓰자는 제안을 마르코가 선뜻 받아들이지 않자 요목조목따지고 요리조리 피해나가서 결국 다시 작성하게 됩니다. 마르코의 고집도 장난 아닌것 같은데.. 그것을 이리지리 꿰어 맞춰서 잘 풀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점점 드러나는 마르코의 애같은 성격에 손담비가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