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인스피론 미니9 리뷰] 넷북 보름간 써본 후기

델미니9 를 구입한지 어느덧 보름이 지났습니다.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테스트해본 결과.. 매우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데스크탑이외의 컴퓨터는 처음 만지는 지라 처음에는 매우 조심스러 웠는데요. 데스크탑과 별반 다를게 없더라구요.

예전부터 노트북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멀리 여행을 할때나. 급히 컴퓨터가 필요할때말이죠. 그런데 금전상.. 또 한때쓰면 그만일것 같아서 구입을 망설이곤 했는데요. 이번 델미니9의 구입은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노트북이자 넷북인 미나~ 의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델미니9을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동일조건 하에서 가격이 제일 저렴했습니다. 둘째는 브랜드네임도 한 몫 했구요. 선택에 후회는 없지만.. 제가 느낀 단점과 장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델 인스피론 미니9 리뷰

무엇보다 단점이라 하면 키보드의 shift키라고 생각이 되네요. 사진으로 보시다 시피 너무 작습니다. 영타는 shift키가 거의 필요없지만.. 한글은 ㄲㅆㄸㅉㅃㅖㅒ등등 쌍자음과 모음을 칠때면 꼭 필요한게 shift키입니다. 외산 노트북이나 넷북을 구매하실때에는 꼭 이점을 참고해야 할것 같습니다. 문서작성이나 블로깅 용도가 아닌이상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런 용도라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부분입니다.

델 인스피론 미니9 리뷰 - shift키

뒤바뀐 한영변환키와 한자키 배열 
한영키와 한자키가 바뀌어 있습니다. 이건 레지스트수정 프로그램일 이용하여 수정이 가능하고 다른 유저분들은 두 키판을 뜯어서 바꿔끼운다고 합니다. 가끔 무심코 사용하다 보면 은근히 짜증나는 부분입니다.

델 인스피론 미니9 리뷰 - 한영키,한자키 배열

F1~F10키가 펑션기능으로 사용가능하다는 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F1~F10키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델미니의 크기상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F11키와 F12키는 아예 사용할수 없다는 점은 단점아닌 단점이 되겠네요. 물론 두키는 사용량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F11의 경우 익스플로러의 화면을 최대로 넓혀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F11키를 자주 사용하는 저에게는 좀 불편하더라구요. 다른 단축키로 대신 사용이 가능합니다.

F10까지 있다.

F1~F10키가 따로 없다.

3셀 베터리의 한계... 무선인터넷켜놓고 동영상 재생시 3시간 남짓 사용가능하더라구요. 무선인터넷기능을 끄면 조금 오래 갈까? 좀더 4셀이나 6셀의 배터리를 선택할수 있는 기회조차 없는게 아쉽더라구요.

델 인스피론 미니9 리뷰 - 배터리

델미니는 SSD8기가 짜리 메모리카드를 사용합니다. 이에 장점은 하드돌아가는 소음이 없고 전력을 조금 먹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로 열을 식혀주는 팬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침대나 푹신한 장소에 델미니9을 올려놓으면 통풍이 안되서 발열이 시작됩니다. 어느정도 노트북 하단에는 어느정도 공간을 유지시켜 주어야 필요가 있습니다.

델 인스피론 미니9 리뷰 - 발열

8G SSD 용량의 한계.. 8기가 사용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이것저것 깔다 보면 실제 사용할수 있는 공간은 3기가가 인됩니다. 인터넷 서핑위주로 사용한다면 기본용량으로도 가능하지만 동영상까지 사용하려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16G SD카드는 필수로 구매해야 합니다. USB 메모리 보다 SD카드가 인기 있는 이유은 SD카드는 쏙 들어가기 때문에 외관상 보기에도 편하고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없다는 점에서 인기가 있는것 같습니다. 속도도 SD카드가 더 빠르게 느껴집니다.

델 인스피론 미니9 리뷰 - 용량

8.9인지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1024x768 크기의 모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포털화면도 가로스크롤바 없이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 화면에서는 이렇게나 작은 공간밖에 안나오네요. 사이드바를 접어야 어느정도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그림몇장 넣으면 스크롤 하기 바빠집니다.;

좁은화면

넓은화면

그럼에도 델미니9의 구매가 후회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러나 저에게 있어서는 휴대성 하나로 모든 단점을 커버하네요.ㅎ 휴대성을 강조한 넷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면 위 단점들도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도 2주넘게 사용하면서 키보드의 불편함은 어느정도 익숙해 졌으니까요.

델미니9의 구입으로 눈뜨자마자 인터넷부터 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항상 일어나는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일어나게 되네요. 아침 준비하는 시간을 감안해서 20분 정도 뉴스확인하고, 블로그 한번 돌고, 카페 돌아보고 나니 시간이 얼추 맞네요.ㅎ

미나가 일찍 일어나게 해주었다고 할까요?ㅎ (미니 나인을 줄여서 미나 라고 하더라구요.)

어설픈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