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의 구도가 어느덧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신데렐라 언니는 16.5%의 시청률로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모으고 있는 반면, 개인의 취향은 12%, 검사프린세스는 8%정도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신데렐라 언니는 시청률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반면, 나머지 두 드라마의 시청률은 떨어지거나, 간신히 유지하는 정도입니다.

 

신데렐라 언니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위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신선한 스토리 때문이 클테죠. 서점의 문학코너에서 시리즈로 된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새로운 책을 하나 꺼내 읽는 기분입니다. 진부하다는 느낌보다는, 앞으로의 내용을 섣불리 종잡을 수 없으니, 다음회가 더 기다려 지는 드라마라고 해야겠네요.

 

하지만 지금의 신데렐라 언니가 있기 전까지 한번의 위기가 찾아왔었죠. 그 위기의 중인공이 바로 서우(효선) 였었습니다.

 

 

신델라언니의 첫번째 위기, 서우


너무 귀엽게만 표현하려는 작가의 욕심(?)에, 효선 역에 대한 비호감이 커졌고, 그 대상은 서우에게로 넘어갔지요. 신데렐라 언니 작가는, 그런 서우에게 인터넷 금지령까지 내리면서.. 효선 역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서우가 효선의 코맹맹이 귀여운 역할을 잘해내면 해낼수록, 네티즌의 질타는 작가가 그려내는 효선이라는 캐릭터가 아닌, 서우를 향할테고, 행여나 서우가 움츠려들어서 효선의 캐릭터를 제대로 못살릴수도 있었으니까요.

 

 

그 덕에, 반전은 극대화 된것은 사실입니다. 3회 말, 효선의 입에서 "그지. 꺼져" 라고 말한 나즈막한 대사는 큰 충격이었죠. 보통은 이런장면에서 소리를 꽥~! 하고 지르기 마련인데, 효선의 목소리는 평소보다도 낮은 톤이었데요. 효선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순하디 못해, 맹한 캐릭터로 그려져서 그런지, "그지, 꺼져" 의 충격은 꽥~소리지리는것보다 컸네요.

 

이 점은 "신언니가 준비해온 전략이 성공했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효선역을 맡고 있는 서우에 대한 질타는 사라진 반면, 그 역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거인지도 모르겠군요.

 

 

위기를 넘겼다고 해서 안심하기엔 이르다.


다만 신데렐라 언니의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걱정되는게 바로 옥택연입니다. 지금 단순이 신데렐라 언니가 방송3사 드라마와 비교해서 시청률이 높다고 하지만, 단면적으로 봤을때는 대박치는 중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대박스토리인 경우에는 25%~30% 이상정도 나와줘야 하고 20%는 넘어야 안정권에 들어서는걸로 보는데요. 한마디로 신델렐라 언니는 경쟁드라마와 비교해서 쫌~ 높은 편이지, 아직 마음을 놓기에는 이른시기라는 거죠. 다른 드라마들이 어떤 히든카드로 시청률 사냥에 나설지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이런 시점에서 옥택연의 등장은 신데렐라 언니의 시청률을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단순히 생각하면,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한 반짝 시청률 상승 과 2PM의 팬들을 신데렐라 언니로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반면, 만약 옥택연이 발로 연기한다는게 눈으로 빤히 보인다면, 택연의 등장은 안한만 못한것일 수도 있어요.

 

 

아쉽게도 택연의 메인급 프로그램인 패떳2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니, 패떳2의 시너지 효과도 미비할테고, 까불까불하고 섹시한 짐승돌이미지가 강한 택연에게 지고지순하게 한 여자만 바라보는 정우역은 부담이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미 시놉시스에서 밝혔다 시피, 신데렐라 언니의 사랑공식은 근영(은조)를 둘러싼 택연(정우)와 정명(기훈)의 다툼,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서우(효선)의 존재입니다. 이미 신데렐라 언니의 메인급 스토리를 장식하고 있던 효선,기훈,은조사이에 정우라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게 되는 셈인데요. (사실 새로운 얼굴이라기 보다는 어린 뚱보의 변신이라고 해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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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해피투게더에 출연해서 택연의 역할에 대해 밝혔다시피, "정우는 은조를 바라보는 역할" 이라고 설명을 했는데요. 메인급 캐릭터들 사이에서, 단순히 택연이라는 캐릭터의 존재의 의미만 부여하지는 않았을테고, 작가는 정우역의 택연을 어딘가 굴려도 굴렸을법한데, 신언니가 추구하는 감수성이라는 느낌에 과연 정우역의 택연이 어떤식으로 녹아들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옥택연이 5회에 등장한다고 하니, 그게 바로 다음 주 방송분이네요. 신데렐라 언니의 감수성을 잘 표현해 줄지는 아직 미지수인 셈이죠. 신언니의 포스터에 그려진 옥택연의 이미지에서 어떤 톤의 말이 튀어나올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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