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패밀리가 떴다의 인기가 한창이다. 주말 시청률 20%를 육박하면서 버라이어티 쇼프로중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다.<10월12일 TNS자료참고> 초반에는 무한도전,1박2일을 모방한 프로그램에 불과하다라는 눈총을 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출연자들도 점점 캐릭터를 확실히 잡았고, 이전 프로에서 볼수 없었던 새로운 소재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월 12일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해넘이 마을의 멋진 풍경을 소개해주어서 시청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사실 동방신기가 출연한 것도 큰 몫을 했을 것이다.) 게임내 코너도 확실해 지는 것 같고, 매번 멋진 장관을 카에라에 담아 보여주는 점등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건 사실이다.


패밀리가 떳다의 게임 이대로 괜찮은가?

초반의 패떳에서는 주구장창 게임만 했던 기억이 난다. 유재석의 "자~ 그럼 막간을 이용해서 게임을..." 하자 이효리가 "무슨 게임을 또해~" 라는 우수개 섞인 잔소리도 기억이 난다. 사실 요즘 패떳에서 보면 게임이라고 하지만 시간채우기 정도로 밖에 안보이는 듯한 인상을 많이 받는다. 주위에서 얻을 수 있는 간단한 소재로 4:4 혹은 4:5 편을 갈라서 반환점 찍고 오기, 오리발신고 뛰기, 경주 릴레이 등 운동회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게임을 하고 있다.


게임을 하다보면 눈길이 가는 것은 게임내의 승부 보다는 인기연예인의 망가지는 모습들이다. 국내 최고의 여가수인 이효리가 순식간에 흙탕물에 굴러 진흙범벅이 되는 모습이나 눈에 보이는 반칙을 해서 화면에 잡히는 모습은 재미있다. 하지만 그들도 게임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하다. 패떳의 초기부터 정해진 승리구도? (ex. 천희,효리,종신이 같은편하면 진다는 효과설~등..)가 벌써 패떳에는 정해져 있는것 같기 때문에 이 게임 장면을 보는 나도 게임내 승패 보다는 망가지는 그들의 모습에 눈길이 가기 때문이다.



게임장면에서 망가지는 모습은 점점 그 신기함을 사라지게 한다.

초기 패밀리가 떳다의 큰 관심은 연예인들의 망가지는 모습이었다. 이효리가 눈으로 퉁퉁 부운 눈으로 아침에 나와 잔소리하는 모습, 예진아씨의 과감한 칼든 모습 , 허우대 멀쩡한 천희가 휘청하는 모습등... 그런 편안한 모습이 패떳을 여기까지 오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멋지고 화려한 그들이 동네 형,언니같은 모습을 하고 나온것은 패떳의 초창기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 너무 오래 끌면 지루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그램 초반에 게임에서 망가지고~ 프로그램 후반에는 잠자리에서 망가지고~ 프로그램 내내 망가지는 모습이 너무 흔하게 보이는 것 같아서 신선한 감이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


 

게임장면에 밀려 멋진 장면이 짧아서 아쉬운 해넘이 마을 편..

10월 12일에서는 해넘이 마을에 촬영을 했었다. 일 끝나고 먹이를 갈매기에게 던져줄때 그 화면은 장관이었다. 그냥 그 화면 자체로 장관이었기 때문에 따로 뽀샤시 처리도 안하고 볼록렌즈를 써서 굳이 멋지게 보여주려 편집하지 않아도 멋있었다.

동방신기가 물고기 던져주는 장면.. 배경이 멋있었는데 짧아서 아쉽다.


 하지만 아쉬웠다 너무 짧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다음에 이어진 오리발 신고 달리기 게임대신 이 멋진 장관을 좀더 화면에 담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해넘이 마을이 어디에 있으며 그곳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인지도 궁금했다. 게임하는 시간이10여분간이면 꽤 긴시간이다. 그 시간을 마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것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식상함대신 신선함이 필요하다.

패떳의 하이라이트코너 하면 모니모니 해도 음식만들기가 아닐까? 알콩달콩 하면서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은 어느새 패떳의 고정적인 신선한 코너가 되어 버린듯 하다.


 특히나. 초장부터 국물우려내는데 사용되는 스프를 이번 방송에는 병째 담아와서 웃음을 자아내는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패떳의 게임을 볼때면 신선함은 없다. 뛰고 달리고 순위정하고... 게임보다 시선이 다른곳에 가는 이뉴는 무엇일까? 게임에도 신선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게임대신 신선한 코너기 필요할듯 하다.


버라이어티에서 게임은 필수 불가결?

기존 쇼프로 X맨의 한장면


버라이어티나 쇼프로그램을 보면 게임하는 장면은 꼭 등장한다. 그 게임 장면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다른것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몇몇 연예인은 몇년째 게임만 하는듯한 느낌도 받는다(위사진과 무관한 내용임). 패떳내의 게임중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기존 쇼프로에서 많이 보아 왔던 장면이기 때문에 약간 식상한 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초반보다 게임 횟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게임 코너를 다른 코너로 대체하는 방법도 추천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