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사람들입니다. 오랜만에 자취카테고리를 채워줄 알찬? 글을 준비했어요. 한동안 이런작업성? 글은 뜸했었는데.. 그동안 미루던 아이템하나를 꺼내봤습니다.

 

이름하여,~ 화장실 방향제 만들기.ㅋ

 

요즘 화장실에 들어서면, 퀘퀘한 냄새가 나는게.. 뭔가 이상합니다. 화장실 청소를 아무리 깨끗하게 한다고 해도, 반나절을 못가더군요. 그래서 하수도구멍에서 냄새가 올라오는가 싶어서.. 막아봐도 거기서 나는 냄새도 아니구요. 알고보니, 옥상위쪽으로 나와있는 환기구? 쪽에서 나는 냄새였네요. 그게 옥상을 타고 제 화장실 창문을 통하여 슬금슬금 들어오고 있나 봅니다.

 

창문을 닫아두면, 답답할것 같기도 하고~ 해서 이런거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준비물은 빈페트병과 거즈(안쓰는 천쪼가리도 ok~) 정도 뿐인 간단한 작업입니다.

 

▼ 알단 페트병을 잘라서 납작한 모양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2리터짜리 큰 생수병을 준비한 이유는, 일단 500ml짜리 페트병은 밑바닥 면적이 좁아서 쓰러질것 같아서 큰 페트병을 준비했습니다.

 

준비물 : 빈페트병, 커터칼, 거즈

 

▼ 아래 사진처럼, 적당한 밑둥과 윗주둥이 부분을 잘라줘야 합니다.

밑둥과의 높이를 잘 계산해서 윗둥을 잘라주세요.

(참고로 밑둥은 깊게, 주둥이 부분은 짧게 만들어 주세요. 이음새 부분을 최대한 높게 만들어 주는게 포인트~)

아이들과 함께 놀이식으로 작업하기엔 위험함.ㅋ

 

▼ 이렇게 잘라서, 2리터짜리 페트병이 3동강 나버렸습니다.ㅋ

 

 

▼ 조립해 보니 생각보다 크네요.;

더 잘라서 완전 평평한 병모양으로 만들어야 겠습니다.

 

크다.;

 

▼ 이정도 높이가 딱 좋은데.~

 

재작업!

 

▼ 하나는 실패를 하고, 다시 작업을 해서 만들었습니다.

 

 

▼ 너무 앙증맞지 않나요?ㅋ 만들어 놓고보니,

요런 모양의 페트병이 다양하게 쓸모가 있을듯..

 

@^o^@ 너무 앙증맞죠?ㅋ

 

▼ 이음새 부분은 투명 테이프로 둘러서 붙였습니다.

아무래도 공간이 떠버리면 방향제로서의 역할을 잘 못할것 같고,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이 샐 것 같아서, 끼워서 고정하는 방법보다,

요렇게 이음새가 없게 붙이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투명테이프라 잘 안보임.ㅋ

 

▼ 그다음엔 뚜껑에 구멍을 뚫었어요.

페트병 뚜껑은 여느 뚜껑보다 얇아서, 작업하기 수월하더군요.

드라이버나 커터칼 앞부분을 불로 살짝 달군다음에 녹여줬습니다.

 

거즈나 천조각을 넣을 부분이라 좀 크게 뚤어요~ㅋ

 

▼ 거즈 조각을 잘라서 대충 길이를 가늠할 정도로 넣어봅니다.

안쓰는 천조각을 이용해도 무방~ ^^

 

대충 요런식~

 

▼ 그리고 나서, 섬유유연제를 넣어줬어요.

물과 섬유유연제를 5:5 로 희석해 줬더니, 향이 좀 세네요.

물: 섬유유연제를 7:3이나 8:2 정도로 섞어주세요.

 

물을 많이~ 섬유유연제는 조금~

 

▼ 짜잔~ 다 됐어요. 이제 요게 제 자취방의 화장실 냄새를 잡아줄 수제? 방향제입니다!

 

두둥~ 마시면 안됨!

 

▼ 뚜껑과 결합하면, 알콜램프 같지만,ㅋ 사실 수제 방향제?

 

화장실용 방향제 완성!

 

▼ 모양은 볼품이 없으니, 눈에 잘 안띄는 곳에 놓아두는게 좋을듯.ㅋ 그래서 저는 수건넣는 수납장 위쪽 공간에 놓아두었습니다.

 

응아냄새를 잘~부탁한다ㅋ

 

며칠 화장실에 둬본 결과,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응가냄새도 안나고~ 퀘퀘한 냄새도 안나고~ 화장실에 들어올때마다 은은한 섬유유연제 냄새가 솔솔 ~~

 

환기가 안되는 화장실이라면,

물9 : 섬유유연제1 정도로 매우 연하게 희석해서 사용해도 무방할듯 싶어요~ (은근히 향이 강하네요.~)

 

세탁기 돌리고나면 화장실에 그윽한 섬유유연제 냄새가 좋지 않았나요?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

성능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방향제 못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