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동쪽이 방영되기 전부터 기대 많이하고 또 많이 기다린 시간이 있었습니다.

풋풋하고 상큼한 이미지의 이연희가 나온다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드라마에 나온 이연희의 모습은 곱상한 외모와는 다르게 <거칠게 살아온 사내같은 말투>만 내뱉고 있네요.

"그지아저씨가 뭘 알겠어~?" , "당신은 사냥개에일 뿐이야." , "당신 눈빛은 마음에 들어. 아주 마음에 든다구."

에덴의 동쪽에서 보여준 그녀의 연기, 대사 하나하나가 제가 보아온 풋풋한 소녀 이미지가 아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좌) 내사랑 , 우) 백만장자의 첫사랑 (출처.Daum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는 시골의 풋풋한 풀내음을 머금은 듯한 그런 이미지를 보여주어서 내 마음을 사르르 녹였었고. <내사랑>에서는 술취해서 혼자 노래부르는 모습은 생기발랄하고 숨겨진 엉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에덴의 동쪽에서는 공주복장을 하고 와서 동철(송송헌)에게 거친말만 내뱉으니 그동안 보아온 이미지와는 매치가 안되네요.

이연희 캐릭에 몰입이 안되는 이유중 하나가 .. 송승헌이 국대화사장 밑에 들어가고 나서 부터 국자(연희)의 태도가 180도 바뀌어 있다는데 있죠. 속으로는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데 겉으로는 왜 그렇게 표현을 해야 하는지.. 연희의 갑작스러운 이중적 태도가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논리적 비약일까요? 단지 자기를 좋아 한다고 말해두고 나중에는 싫다 라고 말한 이유와는 다른 논리적인 연결끈을 묶어 주었으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지금의 동철아펭서 보이는 이중적인 행동을 납득할만한 이유말이죠.

자.~ 앞으로는 이연희는 드라마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극중에서 한복을 차려입고 찍은 모습입니다. 사진 설명을 보니 호텔에서 찍은것 같은데 아직 실제 방영은 안되었고 앞으로 방영될 내용같습니다.

부디 그녀가 착하디 착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해의 소지..
이연희의 대사처리보다 그녀만의 외면의 순수함과 내면의 강인함을 눈빛이나 감정처리로 비추어졌으면 어땠을까하는 제 생각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