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인가? 저저번주인가.. 일찍 점심먹으러 나갔다가 식당에서 아침프로를 하는걸 봤는데, 화분 위에 달걀껍질을 올려두는 내용에 대해 나오더라구요.

 

어디서 나온 상식인지 모르지만, 보통은 계란먹고나면 반으로 쪼개진 껍질은 화분위에 엎어두곤 하잖아요. "누가누가 그러더라~" 라는 이야기로는 달걀껍질 속에 들어있는 좋은? 성분이 화분속에 스며들어서 영양공급을 해준다는 말이 돌긴 하더라구요.

 

저도 라면먹을때 계란을 필수로 넣어 먹기 때문에, 남은 껍질은 쓰레기통에 버리기 보다는.. 모았다가 화분에 엎어 두곤 하는데요. 이렇게 그냥 두면 안된다고 합니다.

 

 

화분위에 위, 아래 사진과 같이 계란껍질을 그대로 두게되면, 처음엔 껍질속에 남은 성분이 스며들어 영양분 공급을 해줄지 모르지만, 그 양이 극히 미비하고, 자칫하면 쉽게 변질되는 달걀속 단백질 성분때문에 토양이 오염어 화분에 좋지 않은 영향일 준다고 합니다.

 

 

달걀 껍질 속에 남은 단백질 성분보다, 계란 껍질 자체가 화분에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해요. 그런데 이렇게 엎어두기만 하면, 화분속에 껍질의 영양분이 스며들기는 커녕,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이걸 알려주시는 생활의 달인으로 보이는 전문가분 말씀이.. 화분위 달걀 껍질은 한마디로 "그림위에 떡" 이랍니다.ㅋ 아무리 좋은걸 코앞에 놔둬도, 진정으로 먹을 수 없는 그림위에 떡인 셈이라죠. 화분에 물줄때마다 계란껍질의 유용한 영양분들이 녹아서 쓸려 내려 갈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ㅎ

 

화분에 계란껍질을 올려 둘때는 안에 있는 막을 제거하고, 하루나 반나절 정도 바짝 말려 변질될 요소를 제거해 주세요.

 

달걀껍질 속의 막은 대충 제거하고 반나절, 하루 정도 말리자.

 

믹서기로 곱게 갈아서 화분위에 뿌려주거나, 화분의 흙속에 살짝 묻어 두는게 좋다고 합니다.

 

제 자취방에 믹서기라는 고급(?) 전자제품이 없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대충 으깨서 갈아봤어요; 믹서기로 갈면 더 곱게 갈리겠죠~? ^^

 

믹서기가 없어서 아쉽;

 

이렇게 곱게 간 달걀 껍질은 화분위에 솔솔 뿌려주면 됩니다.

 

 

 

화분에 비료를 주게 되면 토양이 점점 산성화 되는 데, 달걀껍질의 탄산칼슘 성분이 이걸 막아 중화시켜 주는데 한 몫 톡톡히 한다고 합니다.

 

이제 화분 위에 달걀껍질을 그냥 올려두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