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다보면 옷걸이가 정말 필요할때가 많다. 특히 세탁소용 철사 옷걸이는 잘 휘어지는 관계로.. 잘 잘라서 하수도 구멍막힌거 뚫을때 쓰기도 하고, 세탁기 뒤에 떨어진 양말을 빼내는데 쓰기도 하고~ 아무튼 용도도 다양하다.

(앗! 어제는 노을님께서 건조대도 만들어 주셨다는~ ☞ 세탁소 옷걸이의 변신 목욕소품 옷걸이)

어디를 돌어다녀봐도 자취생의 방에는 옷장보다는 옷걸이용 행거가 많았다. 아무래도 간단한 자취생활에는 옷장보다는 이동이나 설치가 간편한 행거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것 같다. 그런데 계절이 바뀐 관계로 옷장정리 후.. 겨울옷을 창고?에서 대방출하고 나니, 정작 스웨터를 놓을 만한 공간이 없다는게 문제다;


몇장 안되는 스웨터 때문에 따로 서랍장을 사기도 그렇고, 그냥 옷걸이에 걸어서 행거에 걸어두자니 어깨쪽에 뽕이 나올것 같기도 하고.. 암튼 옷걸이와 스웨터는 상극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옷걸이에 스웨터를 거는 방법! 어깨에 뽕이 생기지 않아요~


일단 아무 옷걸이나 준비하자. (세탁소 옷걸이로 해보려고 했었는데... 이사온 후.. 이놈의 투철한 맥가이버 정신때문에.. 죄다 사라져 버림.ㅋ)

진빨간 스웨터와 녹색 옷걸이의 조화~

일단 스웨터를 반으로 접고~


겨드랑이쪽에 옷걸이 머리 부분을 오게 한다음에겨드랑이쪽에 옷걸이 머리 부분을 오게 한다음에

사진처럼 한쪽을 접어 준다.

그리고 나머지 한쪽을 교차시켜 접어 주면 된다.


이런식으로 걸어놓으면 스웨터 옷 매무새도 망가지지 않고, 있는 행거를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이래 놓으니 쩜 멋지지 않음?ㅋ

이미지컷임.ㅋ (행거가 좀 소박한디?)

아래 사진은 구분동작으로..



좁은 자취방에는 방바닥에 뭐하나 널려 있으면 더 좁아 보인다. 이제 스웨터 입은 후 방바닥이나 의자에 걸쳐두지 말고~ 당당하게? 옷걸이를 이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