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좋은사람들 입니다.

어제 서류뭉치를 자르다가 그만 커터칼에 손가락을 깊게 베였습니다.
칼날이 오른손 검지와 중지 사이를 쓸고 지나가서 지금 두 손가락 마니 아픕니다.ㅜㅜ 

병원에선 꿰매면 빨리 아물지만 흉터가 남을 수 있다면서 그냥 잘 붙여서 아물게 하는 것도 좋겠다 하더군요. 그래서 안꿰맸습니다,,,--;

이 치료한 담날 이런일 이 생겨서 참.. 액땜한셈 치고 있습니다.
벤자리가 엄청 쓰라리네요. 나머지 두손가락으로 마우스질을 하려니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이 일을 트집잡아서 엎어진 김에 시어 가랬다고.. 붕대 플때까지만이라도 블로그는 쉬어야 겠습니다.

응가할때도 힘들구.ㅋ 지금 세탁기에 탈수 직전의 빨래가 한가득인데 엄두도 안나네요. 두 손가락끼리 모여있는게 펭귄 손가락 같지 않나요?ㄷㄷ

블로거에게 글을 못쓴다는것은 치명적이지만, 지금은 제 손가락이 치명적이라.. 눈물을 머금고 내린 결단입니다. 흑~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 왜 갑자기.. 눈물이 나지;;?


이웃블로그 분 댓글에 답글 못달아서 죄송하구요~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습니다.

잠시 떠나는 마음이 이렇게 무거울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