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58, 몸무개 미공개. 신봉선의 신장과 몸무게로 보자면 너무나도 평범합니다.  KSB 김연아 스페셜에 나와 "저는 딱! 예능에 적합한 통짜 몸매, 항이리 몸매에요"라며 너스래를 떨때는 한바탕 웃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동네 처녀 같은 평범한 그녀를 또 한번 블로그위로 끄집어 내고 싶습니다.

신봉선은 패러디의 여왕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번 새로운 패러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패러디의 대상은 각종 CF, 가수, 예능..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비, 손담비, 은지원, 이효리, 김태의 아이스크림폰 CF,  원더걸스..등등 그녀를 거쳐가지 않은 스타는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것은 손담비의 의자춤을 패러디 한것인데요. 수 많은스타들이 의자춤을 패러디 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담비는 "신봉선의 의자춤이 최고"라 극찬을 했다고 합니다. 그 만큼 시청자들의 시선을 많이 끌었고, 손담비에게도 플러스가 되는 결과를 가져다 준 셈이죠. [관련글] - 스타들의 의자춤 패러디로 복터진 손담비


   미녀들의 핸드폰 CF대열에 당당히 합류


미녀들의 핸드폰 CF대열에 당당히 합류~ "난 콧대 높은 뇨자야~"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CF에 얼굴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의 핸드폰 CF를 맡게 된 것인데요. 패러디의 여왕인 그녀가 소녀시대의 gee를 그냥 내버려 둘리가 없겠죠. 소녀시대 gee 춤을 120%(?) 소화해 내며 네티즌들의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일으키고 있습니다. 

삼성 애니콜과 LG 싸이언이라는 국내의 거대한 양대 산맥이 버트고 있는 핸드폰 광고 시장은 일류 스타들만의 파이였습니다. 전지현, 이효리, 김태의, 비, 장동건 등등.. 모토로라나 스카이는 대개 외국모델을 앞세우는 반면 우리나라 핸드폰 시장은 일류스타들만의 잔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편중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내노라 하는 스타들의 전유물이 었던 핸드폰 광고시장.. 기존의 상식틀을 깨고 코미디언 신봉선이 발탁된 것도 나름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신봉선이 뜨고 있어서?  그것보다는 개콘에서 신봉선이 LG싸이언의 김태희 아이스크림폰 CF를 패러디 한 다음에 전해진 소식이라는 점입니다. 이 전에 신봉선의 캐릭터에 대해 짚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개그라는 대중성과 통속성을 잘 소화해 내는 천상의 끼


KBS 20기 개그맨들


신봉선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 입니다. 동기 개그맨들 중에서 현재 제일 잘 나가고 있죠. 개그라는 컨셉을 등어 업고 등장한 그녀는 예능계에서도 맹활약 중이기도 합니다. 개그는 대중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신봉선은 그런 요소를 잘 활용했다고 보입니다. 물론 신봉선이 계산적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천상 타고난 끼가 90% 이상 적중했다고 봐야겠죠. [관련글] - 신봉선, 그녀가 흔들면 포털이 들썩인다.

삼성이 그녀를 햅틱빔의 CF에 지목한 이유는 여기에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지현, 이효리, 김태희 같은 일류 연예인들은 개그맨 처럼 통속(通俗)적이지 못합니다. 그저 대중의 우상일 뿐 쉽게 대중속으로 접근하지 못하지요. 이효리가 패떴을 통하여 어느정도 통속적 캐릭터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고 하나, 요즘 패떴을 바라보는 네티즌의 시선이 곱지 않은것을 감안하면 좀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고요.

개그라는 요소를 천부적으로 잘 적용하고 있는 신봉선을 적시적소에 활용함으로서 삼성은 고가의 제품으로 알려진 햅틱빔을 대중속에 툭~하고 던젼것입니다. 과연 대중속에서 빔이 빵~하고 터질지 안터질지는 두고보야 알겠지만 신봉선의 입장에서는 이런 러브콜은 쌍수를 들고 대환영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