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하고 지나갈 뻔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사니 이런거 챙겨줄 사람이 없네요.

뉴스를 보던 중 오늘이 대보름이라는 사실을 알고 옥상에 나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구름이 잔뜩! 껴 있는데, 유독 달 주위 만은 구멍이 뻥 뚫린 양, 구름들이 피해가고 있습니다.

거대한 구름 사이에 빼꼼히 얼굴을 내민 보름달을 보니, 웅장한 모습에 기가 눌립니다.

노출을 최대한 주고, 후보정해줬더니, 대낮같이 밝게 나왔네요.

 
옥탑방 옥상에서 보름달을 보며, 조용히 소원을 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