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에 나른한 오후입니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과 집을 나섰습니다. 근처 산책로라도 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물통 하나를 들고 가벼운 마음에 걷기 시작했습니다. ..20분 정도 걷기 시작했을까? 갑자기 친구가 집에 놀러 온다는 바람에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는데요.

오며가며 횡단보도를 5개씩 총 10개를 건넜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모두 지워진 것들 뿐이네요. 횡단보도의 위치를 미리 알고 있는 근처 주민이라면 모를까? 멀리서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길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없다면, 신호등 위치만으로 횡단보도의 위치를 알아차려야 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미처 인지 하지 못 하여 큰 일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워진 횡단보도

이건 양호한 정도.


지워진 횡단보도

양쪽으로 그려진 커다란 횡단보도도 반 이상 지워졌습니다.


지워진 횡단보도

위 사진과 같은 사진, 멀리서는 분간하기 힘듬


지워진 횡단보도

지워진 횡단보도

공사를 했는지, 새로 덮은 아스팔트가 횡단보도를 지워버렸네요.


지워진 횡단보도

무슨 글자인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경찰청?


지워진 횡단보도

반이상 지워진 곳도 있습니다.


사진 한장을 제외하고 모두 다른 횡단보도의 사진 입니다. 제가 본 횡단보도는 100 이면 100 모두 이렇게 지워진 상태였습니다. 겨울에 내린 눈과 체인등으로 많이 긁혀서 지워진 횡단보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보수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주변의 횡단보도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