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으로 이사온지도 어느덧 9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하루만 더 있으면 달수로 10개월; 기억에 남는것은 여름의 무더위 뿐이오, 다달이 돌아오는 월세 내는 날인데.. 벌써 9개월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그리고 피플즈 블로그를 오픈한지도 어느새 1년이 훌쩍 넘어간다. 나는 나이를 먹어가는데, 나의 또다른 분신인 블로그는 언제나 청춘..... "니마 부럽.!"

자취 9개월만에 변한것은 하나 더 있으니.. 그것은 바로 방에서 홀짝홀짝 마시는 음주횟수가 늘어난것이다. 거하게 마시는것은 아니지만, 이틀에 한번 꼴로 맥주 한캔씩은 따는것 같다. 집근처 대형마트에서 맥주캔 한박스씩 사다 놓으니 몇달전에 구입한 냉장고가 없으면 어찌 지낼뻔했나~ 싶다.


자취생 TIP!
맥주캔 한박스.. 그거 들고 다니기 힘들다. 참고로 원룸건물과 마트의 거리는 걸어서 20분 -_-;; 들고오다가 팔빠진다.;; 이럴땐 대형마트의 배달서비스를 이용하자. 3만원 이상이면  무료로 배달해 주니.. 필요한것은 몰아서 3만원 정도 구입하고, 집에서 배달로 받는 것은 암암리에 많이 퍼져있는 자취 노하우?

맥주 한캔과 함께 더불어 먹는것이 바로 간단한 과자거리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꿀꽈배기를 좋아 한다. (달짝지근한게~ㅋ 입에 착착 달라 붙는다.) 그 다음은 나쵸~ 짭쪼름한것이 맥주 안주론 딱이다.

그런데, 과자를 먹을때 과자봉지를 뜯는 요령이 있었으니...


   과자 봉지 뜯는데도 요령이 있다? 배를 가르자!


준비된 과자봉지

뾰족한 도구로 구멍을 콕내자.

손으로 살살 돌리면서 찢어 주자.

뚜껑 열린 모습~


옥의 티 발견?ㅋ 정답은 과자가 바뀐 것. 꿀꽈배기를 뜯다가 그만.. 그맛에 취해버려서 사진찍는 것을 잊어 버렸다. T^T.. 그래서 과자를 다시 사옸는데.. 이날 따라 맥주가 급 땡기는 현상;.. (이유는 非狼님의 맥주 포스팅 사진을 보고나서 -_-;;)

그래서 사왔다! 병맥주 하나랑 나초 과자 하나~. 비낭님이 병맥주 먹는걸 보니 병맥주가 땡기길래.. 선덕여왕을 보면서 '귀족들이 왜 매점매석을 한거지? 왜? 나중에 구휼미로 풀어서 점수따기 위해서?' 온갖 상상을 하며 맥주 한병을 거의 다 비우니.. 헤롱헤롱~;  그래도 추가 인증샷은 필수로~@

그래서 사왔다. 병맥주~ -_-; 오랜만에 먹어본 병맥주 맛은 가히 일품?!

손으로 잘 찢어(?)진다. 그래서 이렇게 윗 부분을 도려냈다.

하나씩 집어 먹기 편하다. 게다가 기름(?)이 손등 따위에 묻지 않아 깔끔하다.

다 먹으면 휴지통 용도로 써서 버리니 1석2조?!

단점은 들고나다면서 먹을 수 없는 것이고 장점은 손가락과 손등에 과자기름(?)이 안 묻는 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다 먹고 나서는 책상위의 쓰레기를 한꺼번에 모아 버릴 수 있는 작은 쓰레기통 용도로도 쓰이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것 같다.

이 방법은 예전에 모 동영상을 보고나서 따라해본 방법인데.. 과자 봉지 뒤쪽의 등을 따거나(-_-?),  한쪽 귀퉁이를 찢는 방법보다 더 수월한 방법이기에 추천하는 방법.~! 개인적으로는 뜯 옆구리를 찢거나, 등을 따는것(?)보다 배를 가르는것이 더 편했다.(뭔 단어가 이라 섬칫해 -_-ㅋ)

추천은 필수, 댓글은 옵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