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2009. 9. 2. 05:50 기타
이 글도 투잡의 글에 연장이라면 연장이다. 투잡하는 동안에는 하루라도 샤워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없을 정도였으니.. 날도 덥지만, 땀으로 범벅이 되어 팬티까지 다 젖는 마당에 그냥 자면 다음날 이불에서 쉰내가 폴폴~ 날것 같기 때문이다.

샤워기를 틀어 처음으로 나오는 물줄기에 온몸에 물을 묻혀 이물질을 떨군다. 피부온도보다 따뜻한 물때문에 그런지.. 온몸에 열기는 한곳으로 모아지고 짜릿한 기분과 함께 쉬야를 한다. 특히 겨울엔 찬기운때문에 따뜻한 물에 온몸이 담길때면 더 그런것 같다.

남자들은 대부분 샤워하면서 소변본 경험이 있을텐데.. 여성분들은 이런 사실을 알지 모르지만, 거의 모든 남성들은 샤워중 자연스럽게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된다. 전문적인 용어들은 모르지만,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 봤을때.. 대충 이렇다.


샤워할때 소변을 보고 싶은 이유? 


  • 몸이 차가워 지면 소변을 보고 싶다. - 샤워하려고 옷을 벗으면 외부의 찬공기에 몸의 온도가 내려간다. 이건 겨울에 더 소변이 마려운 경우랑 마찬가지..

  • 따뜻한 물이 몸에 닿으면 소변이 마렵다. - 따뜻한 물이 닿으면 몸의 온도가 따뜻해셔서 전립선이 부풀기 때문에 전립선이 눌려서 오줌이 마려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

  • 어렸을때 부터 몸에 밴 습관 - 욕조에 들어갈때 부터 소변보고 들어가라고 배웠다. 그리고 물소리만 들어도 자연스럽게 욕구가 생긴다.

  • 샤워기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맞으면 자극이 된다 - 남자의 생식기는 외부로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ㅅ워꼭지에서 떨어지는 물세례를 받게 되면 저절로 소변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 글은 예전에 작성해둔 글인데 관심(?)을 못받았던 글이다. 그래서 좀더 내용을 보충하고, 불필요한 내용은 빼고 다시 정리하였다.

그 이유는 며칠전 다음 TV팟에 뜬 동영상 때문이다.



브라질의 한 환경단체가 물을 절약하고자 아래와 같은 공익광고를 내보냈다고 한다. 위 동영상에서는 샤워중 소변을 보는 장면이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한다. 나름 재미있는 시도를 하는 동영상인것 같다.


샤워하면서 쓰는 물의 양은 얼마일까? 


전문기관에서 내 놓은 자료 같지만, 사실 내가 만든 거다 -_-;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1.2리터~1.5리터의 소변을 보는데, 1회에 150cc~300cc 정도 소변을 본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 많을 수도..)

환경부의 물사랑 홈페이지 정보에 따르면, 일반 샤워기는 1분간 12리터의 물을 초과한다고 한다. 샤워시간이 5분이면 거의 60리터의 물을 쓰는 셈이고, 10분이면 120리터의 물을 쓰게 되는 셈이다.

샤워하는 물 아껴서 변기물을 내리든, 샤워할때 쓰는 물에 흘려보내든.. 뭘 하든 물절약은 될것이다. 오줌이 희석되기 위해 물이 얼마나 들어가는지는 검색으로도 찾질 못했다. 분명히 어디서 본것 같긴 한데.. 아무튼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정도 물의 양이면 샤워중 보는 소변은 충분히 희석될것 같다.

-
샤워하면서 이런(?) 경험이 있다면 아래 추천을 살짝 눌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