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머전 인터넷으로 티셔츠를 하나 구입했다. 친구네 가게에서 투잡이란 명목으로 일하고 있는데;; 혹시 이달 말까지 일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하나 구입하게 된것이다.

나는 100~105 사이즈를 입는다. 하지만 그 식당에서 일하게 되면서 부터.. 밤 10시 이후에 먹는 저녁으로 인해... 살이 좀 붙었기 때문에 105 사이즈를 주문했다. 한두달 입고 말것이란 생각에 만원이 안되는 싼 가격의 반팔 티셔츠를 골랐다. 검은색 티셔츠가 하나 더 있었기 때문에.. 두개면 세탁하면서 하루씩 번갈이 가면서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티셔츠를 받아 보고는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일반 매장에서 구입한 XL(105)티셔츠와 비교해보니


아래 사진의 검은색 티셔츠가 얼마전 구입한 검은색 티셔츠다. 저걸 입어보고 거울을 보고 혼자 배꼽이 빠져라 웃었다.ㅋ 그 모습은 마치 강호동이 은지원의 모자를 뺏어 쓴 모습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다 큰 어른이 초등학생 티를 입은 모양이랄까;ㅋ

사이즈가 어이가 없어서.. 원래 105 사이즈의 티셔츠와 비교해 보았다. 원래 가지고 있던 흰 티셔츠가 105 사이즈이고.. 검은색이 이번에 산 105사이즈의 티셔츠이다. 둘이 비교해 봐도 너무 큰 차이가 나질 않는가; 검은색 티셔츠는 105사이즈라고 하기에 너무 작아보였다. 너무 화가나 쇼핑몰 판매자에게 글을 남겼더니. 주문을 취소해 주겠다면서 착불로 붙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보내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XL티셔츠

(이번에 구입한 검은색 XL 티셔츠)같은 XL사이즈라고 해도 너무 차이가 난다.



   한번 빨았더니 더 작아졌다 -_- 


내가 이 티를 착불로 해당판매자에게 보내지 않은 이유는 따로 있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한번 세탁을 싶어서다. 다행히 물빠짐은 없었지만.. 그보다 더 큰 결과가 나왔다; 사이즈가 더 작아진 것..!!! 위 아래 사진을 비교해 보자. 티스쳐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확실히 더 작아졌다. 이제 거의 95 사이즈가 된것이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XL티셔츠

세탁 전

인터넷으로 구입한 XL티셔츠

세탁 후


인터넷으로 구입한 XL티셔츠

한번 빨았더니 완전 초딩용 티셔츠가 됨;-_-



   가지고 있던 티셔츠를 사이즈 별로 비교 


총 세장의 티를 비교했다. 맨 아래가 105, 중간의 흰티셔츠가 100, 그리고 검은티셔츠는 이번에 구입한 XL셔츠를 한번 세탁한 것이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XL티셔츠

한번 빤 티셔츠는 거의 95 사이즈에 가까웠다.


세 종류의 티를 놓고보니.. 사이즈가 보기 좋게 제대로 나왔다.  딱봐도 검은 티셔츠는 100보다 작아 보이지 않는가? 95 사이즈라고 봐도 무방하다.

반은 고의적으로 배송비까지 거의 만원을 날렸지만, 교훈도 얻었다.

"인터넷 쇼핑, 확실히 편하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오프매장에서 구입하는 제품이 더 싸게 먹힒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