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막바지에 치다른 지금.. 습도도 높고, 기온도 높은 열대야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제 장마가 완전히 끝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열대야가 찾아 올텐데요. 낮이고 여름이고 너무 덥죠.

특히 제 방은 에어컨 없는 옥탑방이라.. 저녁에 들어오면 벌써 방안이 후끈 달아 오르는데요. 옥탑방에서 보내는 첫 여름 무더위에는 어쩔 줄 몰라 친구랑 모텔에서 하룻밤 보낸 적도 있었지요.(옥탑방 더위를 피해 친구와 모텔가다.) 하지만 그게 다~ 돈이다 보니 매번 가기 그렇고 해서,  요즘 저는 이렇게 여름을 나고 있답니다.


   일반 커피믹스로 만들어 먹는 냉커피

 


요즘은 냉커피용 커피믹스도 나와 있는데.. 일반 커피믹스에 비해 가격대가 높죠~. 그리고 집에 있는 100개 들이 커피믹스도 있는데 냉커피용 커피믹스를 또 사자니 돈이 아깝고 해서.. 이렇게 냉커피를 만들어 먹어요.~

컵에 손가락 한마디 만큼의 뜨거운 물을 부어주고.
완전히 녹여주세요.(대충 저어주면 안녹으니 확실히 한 30번 휘저어 주세요~)
커피가 다 녹으면 얼음 4덩이를 퐁당 떨군다음 잔을 30초 정보 빙빙 돌려주면 시원~한 냉커피가 뚝딱~:)

냉커피용 커피믹스의 진~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 먹는 아이스크림

 


홍콩에서 살고 계신 검도쉐프님의 내 아이를 위한 바 아이스크림 글을 보고 저도 하나 구입해게 되었어요. 두달 전부터 만들어 먹었는데..이제서야 올리네요.;;

천냥마트에 가니 요게 아이스크림 만드는 플라스틱이 단돈 천원이더군요.

바나나 하나 + 우유200ml + 요쿠르트 한병을 넣고 잘 으깨준 다음~ 냉동실에 얼려두면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이 되고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검도쉐프님 글 참고~)

가끔 컴퓨터 할때 하나씩 꺼내 먹으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T^T. 사범님처럼 요플레도도 넣어서 만들어 보려고 사다 놨는데.. 요플레는 남아나질 않네요.~;


   냉온 찜질 팩

 


찜질팩으로 나온 제품인데.. 천냥백화점에서 이게 단돈 천원입니다.;; 온찜질과 냉찜질이 되는 팩인데요. 안에는 말랑말랑한게 액체?가 들어가 있어서 부드럽습니다. 하나 구입해두면 온찜질도 되니 몸이 뻐근할때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네요.

냉동실에서 30분만 얼려 놓으면 적당히 차가운게 딱 좋습니다. 참고로 냉장실에는 2시간 정도 두어야 한다더군요. 피부에 직접닿으면 너무 차가우니.. 얇은 수건을 대고 컴퓨터 할때 엉덩이 아래쪽 허벅지 밑에 깔아두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까먹고 2시간 정도 얼려 봤는데;; 꽝꽝얼어버리더군요;; 이슬맺힘때문에 축축해지니.. 꼭 30분만 냉동실에 두세요. 30분 정도 넣어두면 이슬맺힘은 없더군요.)


   대자리 - 밤에 이거 없으면 잠 못자

 


요즘 이거 없으면 잠 못잡니다.~ 예전엔 에어컨이 최고인줄만 알았는데.. 대자리의 위력(?)을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게 됩니다. 방바닥에 그냥 누으면 처음엔 시원~하지만 금새 땀 때문에 끈적이는데.. 대자리는 그런게 없으니 너무 좋네요.~ 대자리 위에 있으면 선풍기 바람도 에어컨 바람처럼 느껴집니다. ^^

까실까실한 이불 하나 꺼내서 대자리 위에 까니.. 너무 시원하네요. 초여름부터 이놈을 구입해서 미리 사용했더라면.. 더위를 피해 모텔로 도망갈 일도 없었을텐데..~;;

에어컨 없는 자취생에서 한 줄기 빛을!~ 저렴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는 자취 고수분들의 노하우를 듣고 싶어요.~

이런거 말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