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자취생의 청소방법은 뭔가 특별하다? 이 글 이후 바로 썼어야 하는데... 조금 늦었습니다.

오늘 저녁에 집에 돌어와보니.. 방 온도가 30도를 돌파 했습니다. 말이 30도지.. 지붕과 벽에서 나오는 열기가 정말 ㅎㄷㄷ 하더군요.; 그래시 에어컨 없는 옥탑방, 선풍기로 시원하게 만들기, 이 방법으로 선풍기를 틀어두고! 바로 샤워했습니다. 샤워하고 나오니... 그나마 살것 같더군요. 옥탑방을 환기 시키는 동안, 옥상에서 시크릿폰(새로 삼~^^)의 500만화소 폰카의 위력을 잠시 감상도 했습니다..~

30도....ㄷㄷㄷ

잠시 후 방안에 들어서니 오늘따라 방바닥에 발바닥에 쩍쩍~ 붙는 느낌(그리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니죠.)이 들어서.. 이열치열! 방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방바닥 구석에 모셔둔 걸레가 바짝~ 말라 있네요.

나름대로 삽화를 했으니~ 잠시 감상~^^

넌 여기서 죽으면 안돼! 할일이 아직 많다구~!

방안 구석에서 30도가 넘는 옥탑방의 열기를 몽땅 흡수한 걸레군..거의 탈진상태입니다. 손으로 건들이면 바삭하고 서질 듯. 재빨리 물을 주어서 명을 연장시킨 후..

방청소는 이렇게 남자 자취생의 청소방법은 뭔가 특별하다? 침상좀 닦았다 하신 분들은 알고 계실법한 방닦는 노하우? 방을 다 닦고 나니 온몸에 땀이 흥건합니다. (오늘 샤워 두번이나 함-_-) 차취 6개월만에 터득한 샤워와 세탁을 동시에 하는 방법 한번 보실래요~?


걸레에 물기를 묻히고, 세탁비누를 충분히 묻힙니다. 샤워하는 도중에 걸레를 발로 밟으며 빨아 줍니다. (그냥 밟는것 보다 꼬깃꼬깃 접으면서 밟는게 훨씬 효율적~)


   샤워기 틀고 '좍좍~' 훑어 주세요~


걸레를 세탁비누로 비벼 빨고, 수도꼭지에 아래처럼 행궈줘도 됩니다. 놀라울 정도로 금새 행귀집니다.~

샤워기를 ON에 두고 사정없이 훑어 주세요~ 좍좍~ 샤워기가 높으면 물이 튈수 있음~:)

오랜만에 걸레군에게 사랑(?)을 보였더니.. 건방져 졌네요. 다리꼰 모습이 예사롭지 않지요 -_-?

-_- !

바로 응징에 들어갔는데도, 아직 정신 못차린듯..

-_- !!

밤새도록 집게군이 고통을 줄겁니다.!

살려줘~ㅋ

자취 6개월차.. 방걸레와 대화도 합니다.~ 이 글의 하이하리트는 "좍좍~" 입니다.~:) 나름 군대표 방법이라 호응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되는데..~ㅎㅎ

1. 생각보다 물이 안튐
2. 대야에 받아서 행구는것 보다 훨씬 빨리 비눗기를 없앨 수 있음 (물 절약)


- 관련 글 -
[옥탑방/일상/옥탑방 이야기] - 남자 자취생의 청소방법은 뭔가 특별하다?
[옥탑방/일상/옥탑방 이야기] - 선풍기로 옥탑방을 시원하게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