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을 걷다보면 휴대폰 가게가 왜 그리도 많은지~, 예전에는 한 통신사만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대리점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SKT,KTF,LGT를 모두 취급하는 가게가 눈에 띄게 늘어난것 같습니다. 그게 대리점이니, 하청업체니.. 저는 그쪽 분야 전문가가 아니니 잘 모르겠습니다. 휴대폰 판다기에 들어가서 살뿐..

그런데 그런 가게들마다 너도나도 공짜폰! 무료폰! 가입비 면제!라는 홍보문구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는데요. 저도 한달 전쯤에 휴대폰폰좀 바꿔보려고 여기 저기 들렀다가 발을 돌리곤 했습니다. 무료라는 문구를 보고 들어갔지만, 내미는 부가서비스가 한두개가 아니니 말이죠. 게다가 약정기간은 거의 2년이더군요. 2년이라.. 어찌보면 짧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제 손에 들어온 핸드폰은 거의 2년을 못채운 경우가 많기에.. (핸드폰이 저랑은 악연인가 봅니다. 자꾸 망가져요;;) 제게는 2년이란 약정 기간이 너무도 긴 시간입니다.

그런데 유독 그들이 내세우는 단어가 있으니 바로 '익월'이라는 단어입니다.


"고객님, 이 부가서비스는 익월 말까지만 사용하시면 됩니다."



세달 전씀에 어머니 핸드폰을 구매하면서 판매하는 직원이 했던 말입니다. <새로 구입한 휴대폰에 정체모를 사진이.. 이 찜찜한 기분;> 이란 글도 올려서 이슈가 되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이달에 나온 핸드폰 고지서를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당시 핸드폰 구입하면서 계약했던 부가서비스 비용이 두달간 이나 청구되었기 때문입니다. 핸드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시는 어머니는 한달 휴대폰 요금이 3만원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 지라.. 연속되는 두배가 넘는 요금고지서에 말그대로 연타!를 맞고 계신 셈이지요.


   부가서비스 언제까지 사용하라고 그랬더라, 익월 말? 이달 말? 헷갈리네~


쓰던번호 그대로 공짜
제가 의문이 가는 점은 핸드폰 구입후 두번째 달에 나온 부가서비스 비용 2만원입니다.  '구입조건이 부가서비스 이용이 한달 아니었나? 두달이라 그랬나?' 라는 생각에 명함을 찾아 판매점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핸드폰 판매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익월 까지 사용하는 거라 4월말에 끝나는 부가서비스였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아차! 싶더군요.

바로 익월[각주:1] 이라는 단어때문입니다. 익월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익월 말'을 '이달 말'로 이해한 제 잘못도 있었습니다. (언뜻 들으면 음절 수나, 모양이나 비슷하지 않나요;;;흠....-_- ?) 할 수 없이 아무 말 못하고 통화 종료버튼을 누를 수 밖에 없었죠. 판매직원은 제대로된 계약조건을 홍보했고, 제가 잘못 이해한 탓이니까요. 그런데 굳이 그걸 '익월 말'이라는 표현을 써야 했느냐가 궁금합니다.

"다음달 말까지는 부가서비스 사용하셔야 합니다."



라고 말해줬으면 이런 오해도 없고, 더 이해하기 편했을텐데 말이죠. 혹시 저처럼 혼동해서 부가서비스 사용일자를 잘못 알고 계신분들 없으신지요.. 

요즘 공짜폰 많이 풀리던데.. 공짜라는 단어에 너무 현혹이 되어서 부가서비스 가입기간, 가입비 등등 다른 조건들을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특히.. 공짜폰 구입하실 분들은 익월이란 단어때문에 저 같은 오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핸드폰도 안정적인 곳에서 구매하셔야 합니다. 괜히 듣보잡에서 구입했다가는 이것저것 덤탱이만 쓰는경우도 많으니까요.

요즘 인터넷으로도 많이 구매 하시는데... 11번가의 SK텔레콤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전용관에서 구입하시면 안전합니다. 게다가 5만원이나 하는 가입비도 면제니 참고해보세요.~ (왼쪽배너 클릭)
  1. 익월 [翌月] [명사] ‘다음 달’로 순화되어야 할말.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