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케이블 방송에서 강병규 잠적에 대한 소식을 전해왔다. 강병규의 잠적으로 인해 궁금증은 더 커져가고 있는 국민들 대신해서 케이블 연예프로그램에서 열심히 강병규를 찾아 나섰지만 결국에는 찾지 못하고 허탕만 쳤다. 그 화면을 보신 어머니께서 "쟤(강병규)도 비타민에서 못보겠군. 아니~ 연예인이라는 특권누리면서 저러면 안되지!" 라면서 큰 배신감을 토해내신다. 어머니 입장으로는 단칼에 강병규를 더이상 TV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히신것 같다. 건강프로그램인 비타민을 꼭 챙겨보시는 어머니로서는 강병규의 웃음이 비소로 보였을지도 기억되었을지도 모른다.

신정환은 되고 강병규는 안되는 이유


도박사건으로 곤혹을 치룬 인기연예인은 한명 또있다. 바로 신정환이다.

때는 2005년 11월. "신정환 도박혐의로 입건" 이라는 사건이 터진다. 이당시 신정환은 나름대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었을때라 더 충격이 컸었다.

2000년 국정홍보처 감사패, 2003년 문화관광부장관 감사패를 타고 2004년 부터는 '신나고'라는 그룹으로 왕성하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가요프로그램에 얼굴도 내미는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하지만 신정환은 도박사건으로 국민들의 미움과 반감을 샀지만 나름대로 대처를 잘했다과 생각한다. 처음에는 도박사실을 부인했지만.. 바로 도박사실을 인정하고 국민들께 용서를 구한다한점이다.  그당시 신정환은 "각종 매체를 통해 <용서해 달라>라는 의사를 표현했고" 그후 1년도 되지 않아 브라운관으로 다시 컴백할수 있었다.

비록 아직까지 신정환 도박이라는 단어는 쉽게 잊혀지지 않지만..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강병규는 시종일관 핑계와 잠적으로 사건이 마무리 되기를 원하고 있는것 같다. 더 말하면 입만 아픈 베이징 올림픽 응원단 사건이후의 사건이라 강병규에 대한 골은 더 깊어졌다. 연예인 응원단 사건 - 자신이 밥줄을 놓아야 할만큼 잘못했는지 의문이 간다.라는 어이없는 대답을 내놓는다.

불법인줄 몰랐기 때문에 실명계좌를 이용했다. 선처해달라?

진행 : 정은아 단독체제 (강병규 빠진 비타민)

실명계좌 = 합법 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 점 100원짜리 고스톱도 아니고, 26억을 송금하고 13억원이나 탕진할때까지 불법인줄 몰랐다는 사실은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인터넷 도박이 불법인줄 몰랐다? 변호사 선임할돈도 없으니 봐달라?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핑계와 거짓말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처럼 커졌다. 사과룰 하는척 하면서도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 그의 모습이 눈에가시처럼 느껴진다.

갑자기 5공화국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29만원이 전 재산인 그분을 흉내내는 것일까.? 건강프로그램인 비타민의 오랜 진행으로 어머니팬들이 많았던 강병규, 어머니 말씀대로 '끝났다' 라고 봐야 할것 같다.